'Goun Seo'에 해당되는 글 1761건

  1. 2010.12.12 욘시
  2. 2010.12.12 기억 4
  3. 2010.12.08 David Lynch _Darkened Room _꼼데가르송 한남 식스 2
  4. 2010.12.08 아름다워라
  5. 2010.12.03 casker 2
Text2010. 12. 12. 14:52
 
디스트로이 에브리띵 쓰루 유킬 프롬 디 인사이드 유 그로우 프롬 디 인사이드 유 킬 에브리띵 쓰루 블라블라블라
아이 노우 유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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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oun
Text2010. 12. 12. 01:33
# 분명한 것은, 나는 변하지 않는 사람을 무서워 한다는 것과 반복되는 의식과 무의식의 넘나듦이 나를 고통스럽게 할 것이라는 사실이다. 모리스 블랑쇼의 말대로, 그는 나를 가끔 망각하고 때로는 기억한다. 때로 망각에 대해 기억하면서. 그리고 그 기억속에서 모든것을 망각하면서. 그의 무의식(또는 잠재의식)이 나에게는 현실이 된다. 그 순간 나는 많은 생각들이 뒤엉키고 교차되면서 다시 리셋되었다가 모든것들이 다시 생겨나는 듯하다. 그 자체는 이미 그의 현실이자 나의 현실인 것인데. 그 현실을 마주하고 있으면 내가 무엇을 해야하는지, 어떻게 해야하는지, 어디서부터 생각해야할지 모르겠다. 나는 그것들을 잊기위해 잠을 청하고, 잠을 자기 위해 잊는다. 그리고나면 다시 온전한 현실이 내 앞에 펼쳐질 수 있겠지. 그 온전한 현실 안의 그를 보면서 다시 안도할 수 있겠지. 응. 안도해도 되었다. 그의 목소리는 예전처럼 차분했고 따뜻했으니까.

# 나는 아무것도 모른다. 내 안에서 그를 듣는 다는 것을 빼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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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oun
Movie2010. 12. 8. 11:04

이번 전시는 그의 회화작품 7점과 단편영화 12편이 소개되고 있었는데, 나는 꿋꿋히 앉아 단편영화 9편을 보았다. 휴!
린치가 학창시절에 제작한 실험영화부터 최근까지의 컬렉션, 그리고 멤버쉽 사이트에서만 독점적으로 상영되었던 단편영화 선집이 상영되고 있었다.

본것, 1. The Grandmother (33' 50'') : 독특한 애니메이션 + 이레이져헤드가 문뜩 떠올랐던 장면들. 음산한 기운. 최고!
        2. The Amputee (8' 55'') : 절단환자의 나레이션과 그 환자의 다리를 치료하는 간호사.
        3. Lumiere (0' 57'') :뤼미에르 형제가 여러가지 조건들을 제시하고 세계 감독들에게 촬영을 부탁해서 만들게 된 55초 영화.
        4. Six men getting sick (3' 55'') : 린치가 미술학도였을때 만들었던 영상. 회화적인 요소가 돋보이는 정말 멋진 애니.
        5. The Alphabet (3' 44'') : 알파벳을 외우는 꿈에서 영감을 받아서 만들게 된 애니메이션.
        6. The Darkened Room (10' 25'')
        7. Boat (7' 16'')
        8. Lamp (0' 41'') : 린치가 램프를 만드는 과정을 찍은 영상물. 41초 아니고 41분.
        9. Out yonder-neighbor boy (9' 38'') : 옆집에 사는 거대한 아이의 이야기. 두 남자의 말투가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발칸지역이 연상되었다.)

▶꼼데가르송 한남 식스 찾아가는 길 : 한강진역 1번출구에서 계속 직진, 리움미술관 올라가는 길 바로 옆에 있습니다.
                                                    11:00-20:00, 전시 중 무휴 02-749-2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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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oun
Diary2010. 12. 8. 10:07


겨울, 십이월, 밤.

꿈도 꾸지 않고 잠에서 깨어 눈을 떠보니, 응, 꿈은 아니구나. 했어. 차가운 바람이 엄청 불었는데 나는 그 팔 안쪽의 따뜻한 기운이 너무 익숙하게 아름다웠어. 로맨스는 로맨스일뿐이라고 생각했었어. 그것도 아주 차가운 로맨스. 그런데 이제는 쉽게 단정짓지 않고, 차갑지도 않고, 외롭지 않을 그런 기억만 채울거야. 우리는 달라이라마를 보러 인도 다람살라에 가고, 프랑스에도 갈꺼야. 그리고 안나푸르나도 가고, 산티아고도 가야지. 하루하루 당신과의 기억들을 기억할 수 있는 저장창고가 따로 있었으면 좋겠어.
우리는 다른 세계와의 교감을 나누고 많은 것들을 소통할 수 있을거야. 그러면 나도 당신도 지금보다 훨씬 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거야. 어둡지 않은 상태로도 꿈을 꿀 수 있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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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oun
Music2010. 12. 3. 02:26

내가 좋아하는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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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