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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11.24 가까이에서
  2. 2010.11.23 붓 지지대 10
  3. 2010.11.22 잡 생각
  4. 2010.11.20 놀멘놀멘 2
  5. 2010.11.17 Table
Text2010. 11. 24. 12:00

그(녀)의 보이지 않는 고통에 따라 더 보이지 않게 되는 얼굴.

가까운 모든 것들은 어떠한 먼곳 보다도 멀고,
나는 내 스스로에게 그 어떠한 것보다도 멀고,
곁에서 가까워지려 하는 것들도 서서히 멀어져만 간다.
나의 바깥이 점점 다가올 때 나는 그것으로부터 도망치려하고,
멀다는 것을 부정하고 있지 않으면서 나를 붙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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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oun


붓 지지대를 나무로 깎아 만들어볼까 하고 있었다. 붓을 손가락 사이에 4-5개씩 끼우고 그리는게 넘 불편해서. 그런데 우연히 드로잉북 스프링 사이사이에 끼워놨더니 편리한 지지대 역할을...아. 허접스럽지만 우선 급한대로..ㅎㅎ 붓 지지대 같은거 어디 안파나.


내가 가지고 있는 붓들중에서 가장 불쌍한 붓님 되시겠다. 얜, 왜케 머리가 숭숭 빠져있는거야. 이 머리털 다 어디가서 붙어있는거? 물감들 제대로 안 빨아놔서 미안해요 붓님. 이제 너의 수명은 다 된것 같구나이. 버려지는 붓님에게 애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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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oun
Text2010. 11. 22. 13:46
# 요즘 무슨 생각을 하고 살고있는지 생각하다가, 생각 이라는 단어를 계속 생각했다. 생 각 생 가 악 새 앵 가 악 생각! 생각? 생각이라는 단어가 갑자기 낯설게 느껴졌다. 마치 낭떠러-지 낭-떠 떠-러지 러-지 처럼. 생 각 생 각. 정말 이상하지 않나? 생각이라는 단어는. 생각을 생각하는대로 내버려두기. 기다림 속에서 생각을 미루고 있는 요즘, 내가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있는거지?

# 그녀는 아무것도 원하는 것이 없어요.

# 갖가지 물음들 속에서 가장 필요한 물음을 내 스스로에게 묻는다면,
 나는 '비로소, 드디어'같은 말들 따위는 지금 중요치 않다고 말할 것이다. 그리고 왜 그랬냐고 묻는다면
그 순간이 나를 붙들었기 때문이라고 말할 것이다. 아무것도 중요치 않으면서 중요한 척 하는 것은 비겁한 일이지. 그래서 더욱 더 물음에 적합한 하나의 대답은 영영 없는것이라고 단정짓는 것이다. 아무렴 어떤가. 내게 스스로 금지했던 것들을 토해내자마자 그것은 과잉되거나 소멸되거나 둘 중 하나인데. 어찌되든 상관없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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