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릿속에 어떤 컬러가 떠올랐을 때, 그 색을 만들어내기 위해 감으로 물감의 색과 양을 맞추고, 명도를 위해 몇가지를 섞어야 할지 계산해본다. 손바닥만한 엽서 크기 빠렛뜨에는 꼭 한가지의 색만 갤 수 있는데,(내가 그렇게 정한것임) 쭈루룩 짜 놓고 한꺼번에 나이프로 슥슥 섞을 때는 왠지 모를 쾌감 같은것이 있다. 그러다가 나이프에 묻은 물감들이 이렇게 아름다운 색을 만들어내면 나도 모르게 기분이 좋아져 실실 웃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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