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xt2010. 11. 29. 03:42
뭔가 비현실적인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미스테리했다. 다시 현실로 돌아오면 나는 우울해지지만 그 순간만큼은 좋은 기억으로 남을 수 있으니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어쩌면 나에게 긴 꿈이 될지도 모르는 이 현실이 다시 기억하지 못하는 꿈처럼 되어버릴까봐 그것이 두렵다. 나는 맨눈으로 보고 맨입으로 말하고 맨가슴으로 느끼기 위해 애쓰고 있다. 스스로 나에게 괜찮을거라고 위로하며 지내는 시간이 길어진다. 쉽게 위로를 하는 사람은 되고 싶지 않은데 나에게는 왜 그것이 힘든걸까.

헤아림이라던지 헤어짐 같은 것이 없으면 참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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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