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un Seo'에 해당되는 글 1761건

  1. 2010.11.29 익숙한 시간 4
  2. 2010.11.29 맨눈으로 보기
  3. 2010.11.25 오장육부 꿈
  4. 2010.11.24 쇼 윈도우 4
  5. 2010.11.24 사막이 그리워
Text2010. 11. 29. 04:14


익숙한 시간이다. 새벽 4시. 밖은 눈이 내린 뒤 차가운 바람에 덮여서 바스락거리는 얼음처럼 차가운 공기로 가득하겠지. 저녁엔 눈이 온다는데도 또투를 안고 창문을 슬쩍 열었다가 1분도 안되어 다시 닫아버렸네. 모든 것들이 춤을 춘다. 가을이 금방 가버려서 아쉬운 날들. 겨울이 정말 싫어서 어떻게 또 올해를 견딜까 하고 있다.

'Text'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욘시  (0) 2010.12.12
기억  (4) 2010.12.12
맨눈으로 보기  (0) 2010.11.29
오장육부 꿈  (0) 2010.11.25
가까이에서  (0) 2010.11.24
Posted by goun
Text2010. 11. 29. 03:42
뭔가 비현실적인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미스테리했다. 다시 현실로 돌아오면 나는 우울해지지만 그 순간만큼은 좋은 기억으로 남을 수 있으니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어쩌면 나에게 긴 꿈이 될지도 모르는 이 현실이 다시 기억하지 못하는 꿈처럼 되어버릴까봐 그것이 두렵다. 나는 맨눈으로 보고 맨입으로 말하고 맨가슴으로 느끼기 위해 애쓰고 있다. 스스로 나에게 괜찮을거라고 위로하며 지내는 시간이 길어진다. 쉽게 위로를 하는 사람은 되고 싶지 않은데 나에게는 왜 그것이 힘든걸까.

헤아림이라던지 헤어짐 같은 것이 없으면 참 좋겠다.

'Text'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억  (4) 2010.12.12
익숙한 시간  (4) 2010.11.29
오장육부 꿈  (0) 2010.11.25
가까이에서  (0) 2010.11.24
잡 생각  (0) 2010.11.22
Posted by goun
Text2010. 11. 25. 08:02
꿈에 속이 너무 메스꺼워서 토를 했는데 내 오장육부가 입으로 다 쏟아져나왔다. 흥건한 붉은 피와 서로 연결연결된 위장, 소장, 대장, 간, 쓸개, 요도까지...그 중 심장은 정말 작았다. 거의 손바닥의 1/3 정도의 크기였다. 그런데 내 오장육부는 안쪽과 겉쪽으로 분리되어있었고 자칫 겉쪽을 버릴 뻔 했으나 후일을 위해 다 챙겨두었다. 주변 사람들한테 이게 내 오장육부이고 이게 내 입에서 쏟아져나왔다고 설명하면서 내 배를 보여주자 내 배가 명치에서부터 배꼽 위까지 세로로 쭉 갈라져있었다. 난 그 상태에서도 너무 배가고파서 음식과 음료를 먹었고, '아차. 나는 소화기관이 없는데.' 하면서 갈라진 배 안을 슬쩍 보니까 음식물이 그대로 텅빈 배 안에 있었다. 음료는 갈라진 배의 틈으로 찔끔찔끔 흘러나오고 있었고. 주변 사람들에게 빨리 이 일을 알려야 한다고 생각하고 여러번 얘기를 했는데 사람들은 내 상태에 무관심했다. '아. 그랬니?' 정도로만 여기고 있었다. 꿈을 꾸다가 잠깐 눈이 떠졌는데 그때 내가 계속 배를 만지고 있었던 것 같다. 입으로 쏟아졌던 그 느낌이 너무 생생했고, 무서웠고, 징그러웠다. 꿈 속에선 빨리 수술을 하고 싶었지만 시간이 너무 지체되어서 오장육부 모든것들을 다 기증받아야한다는 사실때문에 속이 상했다. 소장 대장같은 건 어떻게 기증을 받아야 해? 아침부터 이런 상태로 하루를 보내야한다니. 현실이 아니어서 다행이지만 정말 두려웠다.

'Text'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익숙한 시간  (4) 2010.11.29
맨눈으로 보기  (0) 2010.11.29
가까이에서  (0) 2010.11.24
잡 생각  (0) 2010.11.22
자책 안녕  (2) 2010.11.10
Posted by goun
Travel/Egypt2010. 11. 24. 13:25

가운데에서 탈의하려는 남자 마네킹. 여자 마네킹들 사이에서 혼자 역동적.ㅎㅎ
매력 넘치는 뒷 배경의 여자들.


유아복 파는 곳인데 쳐키를 닮은 인형들을 앞에 쭈루룩 세우고 코디해논 건 참 후덜덜이다. 무서워! 꿈에 나올 것 같으다.
새벽이 되면 얘네들이 저 안에서 막 눈알 굴리면서 움직일 것 같고.-_-

'Travel > Egypt' 카테고리의 다른 글

쿠샤리  (0) 2011.02.02
이집트의 꼬맹이들  (0) 2011.02.02
사막이 그리워  (0) 2010.11.24
빨래  (0) 2010.09.27
이집트사막에서의 캠프파이어  (0) 2010.09.11
Posted by goun
Travel/Egypt2010. 11. 24. 13:14

나는 자유인이다! 아다다다다다다

'Travel > Egypt'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집트의 꼬맹이들  (0) 2011.02.02
쇼 윈도우  (4) 2010.11.24
빨래  (0) 2010.09.27
이집트사막에서의 캠프파이어  (0) 2010.09.11
밤이되면  (0) 2010.09.11
Posted by g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