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un Seo'에 해당되는 글 1763건

  1. 2011.08.09 Come wander with me 4
  2. 2011.08.09 풍경
  3. 2011.08.09 ***
  4. 2011.08.09 명함 2
  5. 2011.08.09 Passion Percussion 1
Music2011. 8. 9. 18:52



우연히 집에 있던 브라운버니 OST를 틀었는데, 첫곡으로 이런 아름다운 곡이 흘러나왔다.
내 인생에서 정말 아름다웠다고 손에 꼽을 수 있는 영화는 버팔로 66이다. 빈센트 갈로는 본질적인 것의 그림자가 환영이 아니라 그 그림자가 현실안에 존재한다고, 그것은 진정으로 현실을 있게 해준다고 말하고 있었다. 난 그점이 참 좋았다.

우리네 삶은 길 모퉁이에서부터 시작되고 저기 저 먼 미지의 세계는 또 다른 삶이 시작되고 있다고, 그렇다고해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그 있을법한 것들의 삶을 잘 견뎌내려 한다고. 이 음악을 들으면서 내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졌다. 나는 어떻게 살고 싶은 것이냐고. 그러니까 그저 사랑하면서 (내 일을, 내 사람들을, 내 주변에 있는 것들을) 살면 좋은 것이냐고.

한낯의 햇빛이 점점 기울었고, 알 수 없는 질문들만 늘어간다. 그래도 내가 지금 행복하다는 것은 변함이 없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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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oun
Travel/Egypt2011. 8. 9. 18:40




아름다운 풍경들에 잠식되고 싶은 계절. 나는 우아하고 멋스러운 유럽의 어느 골목보다도 누렇게 뜨고 매연이 뒤섞여있는 매캐했던 그 풍경들을 정말 많이 사랑했다. 그래서 지금 이 공간에서도 그곳의 풍경을 후각과 촉각으로 만끽한다. 건물들 사이를 걸어갈 때 건물들은 나에게 여러 이야기를 하는 것만 같다. '나는 이곳에 100년이나 넘게 있었어요. 한국은 어떤가요?', '나의 꼭대기로 올라가면 비밀스러운 공간이 숨겨져있어요.', '그런데 가밀라 양은 이곳까지 왜 온건가요?', '저는 여름이 되면 머리라 홀랑 타버릴 것처럼 너무 뜨거워서 견디기가 어려워요.'....

나는 풍경의 표정, 특히나 건물들과 그 건물안에 사는 사람들의 삶의 표정이 궁금하다. 많은 것들은 서로를 서로에게 비춰주는 거울이 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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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oun
Diary2011. 8. 9. 18:23

***

감정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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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oun
Works2011. 8. 9. 16:40

 


 

해마다 명함이 바뀌곤 해서(이사를 많이 다녀서 주소가 계속 바뀌었음)

2011년 명함으로 다시 만들어봤다. 이제 귀찮아서 주소 표기 안했...;;;
이 색깔 그대로 나와주면 참 고맙겠다. 이제 서고'운'이라고 다들 확실히 알겠지?
저렇게 크게 써놨으니까! 그런데도 서고'은'이라고 하는 사람 있으려나?! ㅜ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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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oun
Music2011. 8. 9. 10:57


이집션 드럼스 라는 앨범을 이집트에서 사온 뒤, 기분이 다운될때마다 틀고 나만의 밸리 비슷한 땐쓰를 추곤했다. 오늘도 기분 다운되지 말라고 이 앨범을 엄청 크게 틀어놨는데 퍼커션소리때문에 온 동네가 북소리로 가득해졌다.

나중에 내가 다른 누군가를 만나서 함께 살게 되었을때,
나의 이런 취향을 이해해주는 사람과 함께이면 좋겠다. 함께 땐쓰를 출 수 있다면 더 더 좋을텐데!!!
(이 음악이 좋은 사람, 나에게 대쉬해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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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