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2011. 7. 29. 20:10



늬엿 늬엿 해가 저물고 바람도 멈추었다. 오늘은 작업방 도배지 위에 페인트칠을 했고, 물건들도 다 자리를 조금씩 이동시켰다. 비가 안오니까 왠지 기분이 좋아져서 하루 왠종일 집안 청소를 하면서 스트레스를 풀어보았다. 어제 새벽에는 도스토예프스키의 삶에 조금 파묻혀있다가 나왔는데 오늘은 한장도 읽지 못했네. 시간은 참 잘도 간다. 눈 깜짝할새 하루가 또 이렇게 가버리는구나.
좀 더디게 가라, 시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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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