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ks/20192019. 6. 4. 14:32





2주간 정말 많은 분들이 다녀가셨다고 합니다. 전 몸상태가 좋지 않아서 전시중에 딱 한번밖에 못나갔어요.ㅠㅠ 와주신 분들 정말 감사드리고, 못오셨지만 응원해주신 분들도 넘 감사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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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oun
Works/20192019. 5. 6. 23:07



최선작가님, 김용호작가님, 이피작가님과 함께 갤러리수에서 전시를 합니다. 많이 보러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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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oun
books2019. 4. 12. 21:32

멀리 프랑스에 계신 최정우 선생님께 내 책을 보내드렸는데 이런 장문의 글을 남겨주셨다. 감동적이어서 블로그에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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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서고운 작가의 작품집 <Outlanders>가 출간되었고, 서고운 작가는 감사하게도 머나먼 이곳의 내게까지 이 소중한 책을 친히 보내주셨다. 그가 이 작품집의 출간 예정을 알려주셨을 때부터 개인적으로 손꼽아 기다리며 고대하던 책이었는데, 이렇게 직접 두 손에 소중히 쥐고 한 장 한 장 책장을 넘겨가며 종이의 물질성을 느끼면서 그의 그림들을 보고 또 그의 글을 읽고 있자니 감회가 새롭다.

문득 서고운 작가의 작품을 처음으로 만났던 순간을 떠올렸다. 그의 작품을 우연히 알게 된 나는 완전히 매료되었고 내가 정말 열광할 수 있는 한 명의 젊은 작가를 말 그대로 '발견'했다고 느꼈다. 그가 2011년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전시를 할 당시 그의 작품을 내 두 눈으로 직접 보고 싶다는 일념으로 그야말로 무작정 찾아갔고, 때 마침 철수 직전의 작품들을 전시장의 벽과 바닥에 늘어놓고 감상할 수 있는 참으로 드물고 소중한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그때가 서고운 작가와의 첫 만남이었다. 그 이후 다음 해인 2012년에 서울 아트스페이스 H에서 열렸던 그의 전시를 찾아가 매우 천천히 그리고 여유롭게 음미하면서 그의 작품들을 행복하고 아프게도 뚫어져라 감상했던 기억이 여전히 엊그제 같다. 그러한 일들이 인연이 되어 나는 이후 서고운 작가의 개인전을 위한 글을 쓰게 되었고, 그 글은 여전히 나 자신에게도 아주 뜻깊고 소중한 글로 아로새겨져 있다. 언젠가 출간될 나의 미술론집을 통해 이 글을 보다 많은 분들에게 다시 소개하고 싶은 바람, 계속 마음속에 담아두고 있다. (아시는 분들은 또 아시겠지만, 그 이후 서고운 작가는 국카스텐의 앨범 아트워크를 작업하기도 했다.)

내가 그의 작품 세계에 매혹되었던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아마도 이번 작품집 <Outlanders>에 작가가 직접 쓴 다음과 같은 글만큼 그러한 매혹과 공감의 이유를 더 잘 설명해주는 글은 없을 것 같아서 그 글을 그대로 옮겨본다: "스스로를 위협하고 파괴하려는 것들과 끊어지지 않는 고통의 악순환들로 인해 병들고 나약해지는 것들, 죽음과 밀접한 것들이 가진 에너지 모두를 이야기하고 싶다. 그리고 그 속에서 나는 주변을 '목격'하는 자이고, 함께 아파하는 자이고, 함께 행동하는 자이길 바란다. 우리는 결국 모두가 삶의 이방인(outlanders)이다. 우리는 주변을 너무 쉽게 방관하고, 어두운 진실을 대면하지 않으며, 고통의 표상들을 보기 꺼리는 자들이 된다. 진실이 무엇인지 알지만 회피하고 관찰하지 않는 것이 훨씬 더 편하고 쉬운 일이기 때문이다. [...] 그것들을 오롯이 대면할 수 있다면, 우리는 그 안에서 작게나마 희망을 발견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이러한 서고운 작가의 인식은 내게도 똑같이 절실하게 중요한 것인데, 이는 사실 내가 <사유의 악보>를 쓸 당시에도, 그리고 지금도 계속해서 힘겹게 글을 쓰는 와중에도, 언제나 견지했던 원칙이자 또한 여전히 견지하고자 하는 다짐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러한 원칙과 다짐을 일견 쉽게 말하고 들을 수 있지만, 그것이 이해 받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닌 것 같고, 또 그렇게 우리가 우리 자신과 서로를 이해하는 것은 그보다 더 어려운 일인 것 같다고, 여전히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있다.

그러므로 나는 서고운 작가의 다음과 같은 글 또한 매우 크게 공감하며 여러 번 소리내서 읽을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나는 내가 왜 이곳에 이토록 오래 앉아 있는 것인지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나는 그 녹아버린 뼈들을 그리고, 내 스스로를 익사의 길로 안내할 것이다. 휘휘 젓고 저어 보아도 어두움뿐인 그 공간에서 나는 무엇을 그리고자 하는 것일까." 그리고 이것은 그 자체로 또한 나의 질문이기도 하다. 나 역시 그렇다. 여전히 나는 묻고 있다, 나는 왜 이 어둠 속에 오래 앉아 여전히 아무도 듣지 않을 소리를 작곡하고 아무도 읽지 않을 글을 집필하고 있는가. 그 질문이 끝나는 곳에서 또 다른 대답이 시도되고 시작되며, 그 대답은 다시 또 다른 질문이 된다.

그러나, 아무도 없는 것처럼 보이는 곳에, 언제나 누군가가 있다. 그리고 그저 일부분이나 소수처럼 보이는 그 '누군가'는, 아마도 거의 항상 '모두'일 것이다. 이 '아무도 아닌 모두', 나 역시 그 모두의 부분이자 그 부분의 모두로서, 여전히 계속해서 묻고 대답하면서, 그렇게 쓰고 또 쓰고 있다.

하여, 서고운 작가의 계속되는 작업, 그의 예술적 행보를 언제나 응원한다. 그리고 <Outlanders>의 출간을 그 누구보다도 열렬히 환영하며 축하한다. 부디 보다 많은 분들이 이 작품집을 구해 서고운 작가의 작품과 글을 보고 읽으며 그의 예술에 나와 함께 아파하고 또 열광했으면 하는 바람, 소중히 전해 올린다.

*덧붙여, <Outlanders>의 또 다른 감동은, 내가 열광해 마지않는 또 다른 예술가 장파 작가의 글을 함께 읽을 수 있다는 점인데, 장파 작가가 서고운 작가의 이번 작품집에 수록한 글 역시 바로 위의 질문, 곧 '화가의 욕망'에 대한 질문, 다시 말해서 '그림을 왜 그리는가' 혹은 '그림을 그린다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둘러싸고 핍진히 그리고 절실히 전개되고 있다. 이 글의 일독 역시 강력하게 권하는 바이다.

— 襤魂 최정우, 合掌하여 올림.

Posted by goun
Diary2019. 3. 25. 16:42



만다라 작업을 준비할때는 매번 설레인다. 피자 조각처럼 디자인을 하고 이어붙일때의 쾌감 때문이다. 난 손으로 그리는게 편해서 전체의 1/2이나 1/4을 그려서 붙이고, 다시 손을 본다. 어차피 타투는 손으로 하는거니까 컴으로 그리는건 별로 나와 맞진 않는 듯하다. 확실히 손그림은 컴그림이랑 다른 느낌이 있고, 난 그 느낌을 사랑한다. 어쩔 수 없는 아날로그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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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o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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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