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E WHALE BLUES

사탄 탱고

토리노의 말

두 편의 영화를 볼 준비중. 사탄 탱고가 7시간이 넘는다. 꼭 꼭 토리노의 말을 보기 전에 사탄 탱고를 먼저 봐야한다는 주변의 이야기가 있어서 아껴두었던 영화. 기대된다. 난 7시간동안 의자에 가만히 붙어있을 수 있는 녀자.^^

이란 감독, 모흐센 마흐말마프의 영화를 찾고 있는데 구하기가 참 어렵다. 영화제에서 놓쳐버리면 너무 보기가 어려워. 이 감독의 영화중에는 내가 지금까지 본 영화중에 다섯손가락 안에 꼽히는 영화가 있다. 칠판도 좋았지만, '오후 5시'라는 영화는 정말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그런 영화였다. 내가 찾고있는 이 감독의 영화들은... 개미의 통곡, 섹스와 철학, 쓰레기 시인, 그리고 정원사이다. 어떻게 볼 수 있을까! 흑. (HELP ME!!!!!!!)

인도 영화 <Jab Tak Hai Jaan 잡 탁 헤이 자안, 2012>를 찾았다. 히호히후흐~ 내가 좋아하는 까트리나 케이프가 주연이다. 샤룩칸은 늙지도 않네, 계속 로맨스 영화 찍으시고. <둠>이랑 <배드 마쉬 컴퍼니>를 찍은 야시초프라 감독 영화라서 더 기대된다. 재미있겠지. 믿고 본다! 그리고 <English Vinglish 굿모닝 맨하탄, 2012> 이거 상영중인 영화관이 서울에 딱 한군데다. 아악! 그래도 보러가야지. 젊은 여성감독 가우리 신드의 영화다. 아래는 포스터가 너무 촌스러워서 스틸컷으로. 진짜 까트리나 너무 예쁜 것 같다. 샤룩칸은 너무 느끼해.-_-

+굿모닝 맨하탄은 내가 지금까지 본 인도 영화중에 정말 다섯손가락 안에 드는 정말 훌륭한 영화다. 이 영화를 영화관에서 봤다는 사실이 후회없이 느껴졌음. 정말 최고로 좋았던 영화. 다들 강추합니다. :)

라스폰트리에 감독이 덴마크에서 촬영했다고 하는 이번 영화. 소프트 코어 버전과 하드 코어 버전 두 가지로 제작되었다고 한다. 2월에 개최되는 베를린 영화제에서는 언컷버젼으로 상영이 된다고하는데, 우리나라에선 보기 힘들겠지. 비너스 그림도 모자이크 되는 세상에 살고 있으니. 아시아 개봉은 아직 미확정이라고 한다. 우씨. 러닝타임은 5시간 30분. 그냥 처음 편집본대로 7시간 이상으로 하지...아무리 길다고 해도, 뭔가 2시간 더 짤라먹은 게 엄청 아까운 느낌이 든다. 감독 본인은 오죽하겠냐마는.

호수의 이방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