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Egypt2010. 3. 31. 09:57

아무리 소음과 공해가 심하고 더럽고 흥정이 어렵고 사기를 많이 치는 이집트라지만,
내가 느끼고 온 이집트는 그런것보다도 훨씬 아름답고 사람들 착하고 인정많고 정겹고 순수한, 너무 많은 온기를 품고 있는 그런 나라였다. 그 친절하다는 터키에서도 전혀 느끼지 못한 사람냄새를 맡을 수 있었고.
이렇게 아름다운데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다음번 이집트를 다시 갈 수만 있다면 나는 관광이 아닌 진짜 여행을 100%하고 돌아올것이다. 투어따윈이제 필요 없는거야. 왕가의 계곡, 왕비의 계곡, 피라미드, 하셉수트장제전, 신전, 박물관 들은...안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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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oun
Travel/Egypt2010. 3. 31. 09:36
인심 후한 이집트 사람들. 쑥쓰러워하다가도 자신들이 먹고 있는 것을 선뜻 내어준다. 이집트의 어디를가든, 가족들과 이렇게 도시락을 싸와서 도란도란 앉아있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다. 처음엔 나도 쭈뼛쭈뼛하면서 앉았는데 이들이랑 같이 깔깔거리며 음식을 먹고 있자니 계속 나도 웃음이 나왔다. 걸레빵, 토마토오이샐러드, 계란, 콩요리, 감자튀김. 느끼했지만 진짜 맛있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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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oun
Travel/Egypt2010. 3. 31. 09:07

사막과 나는 하나가 되었다. (옷 컬러 때문에?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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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oun
Travel/Turkey2010. 3. 31. 08:48

터키여행을 하다보면 사람들이 곧장 차이를 건넨다. 그냥 길을 가다가도, 사진을 찍다가도. 어떨때는 하도 얻어먹다가 하루에 5잔도 먹은적이 있다. 카파도키아에서 만난 버스 회사 아저씨 무스타파는 처음엔 애플티, 그 다음에는 위가 아프다니까 살렙이라는 차를 주었는데 살렙을 먹고나서 내 위가 나은 것 같은 느낌마저 들었다. 난초의 뿌리를 갈아만든 터키의 차인데 차 위에 시나몬 가루를 뿌려준다.(약간 묽은 율무차 같은데 향이 많이 다르다.) 터키에 와서 살렙을 안먹어봤음 큰일날뻔했다. 진짜 맛있는 차였다. 그리고 위가 아프다고 하면 사람들은 민트를 넣어서 주는데 그것도 참 맛났다. 걸어가다 나를 보면 "아띠스뜨! 메르하바", "아띠스뜨! 하우알유투데이" 하고 외치던 무스타파 아저씨. 내 스티커도 저 액자 중앙에 떡하니 붙여주시고.ㅎㅎ"무스타파! 메르하바 미쓰유~"

Posted by goun
Travel/Turkey2010. 3. 29. 04:13
터키여행 막판까지 몸이 좋지 않아 투어가 2개나 예약되어있었는데 2개 다 하지 못하게 되었다. 그날 새벽 체한게 잘 내려가지 않아서 당장 그 다음날에는 꼭 투어 2개를 꼭 해야했던 상황. 투어를 하나도 못하고 돌아다니는데 어찌나 힘에 부치는지. 그냥 숙소에 들어가 쉬면 나중에 후회할 것 같고 그러지 않고 돌아다니자니 내일 투어를 또 못하게 될까 걱정이고. 그러던차에 이 아빠와 딸을 만났다. 그림을 그려주면서 몸을 녹이고, 이곳에서 일하는 청년의 매우 좋은 승용차(?)로 싼 가겪에 투어를 하게 되면서 이날의 일과는 모든게 퍼펙트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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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