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Turkey2010. 3. 31. 08:48

터키여행을 하다보면 사람들이 곧장 차이를 건넨다. 그냥 길을 가다가도, 사진을 찍다가도. 어떨때는 하도 얻어먹다가 하루에 5잔도 먹은적이 있다. 카파도키아에서 만난 버스 회사 아저씨 무스타파는 처음엔 애플티, 그 다음에는 위가 아프다니까 살렙이라는 차를 주었는데 살렙을 먹고나서 내 위가 나은 것 같은 느낌마저 들었다. 난초의 뿌리를 갈아만든 터키의 차인데 차 위에 시나몬 가루를 뿌려준다.(약간 묽은 율무차 같은데 향이 많이 다르다.) 터키에 와서 살렙을 안먹어봤음 큰일날뻔했다. 진짜 맛있는 차였다. 그리고 위가 아프다고 하면 사람들은 민트를 넣어서 주는데 그것도 참 맛났다. 걸어가다 나를 보면 "아띠스뜨! 메르하바", "아띠스뜨! 하우알유투데이" 하고 외치던 무스타파 아저씨. 내 스티커도 저 액자 중앙에 떡하니 붙여주시고.ㅎㅎ"무스타파! 메르하바 미쓰유~"

Posted by g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