苦手なことはしたくない
서투른 건 하고 싶지 않아 - 2010.4.9 - 4.23
서고운, 박상희, 홍수정
소개글과 이미지와 갤러리의 정확한 위치를 보실려면 클릭하세요. http://dnagallery.co.kr/exhibitions_201004_t.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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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에 있을 때, 갤러리 큐레이터 석윤주님께 연락이 왔다. 나는 신작이 아니면 전시를 하지 않으려고 결심!하고 있던터라 정중히 전시요청을 거절하였는데, 너무 감사하게도 2005년, 2007년, 2008년 전작 3점을 꼭 전시하고 싶으시다기에 켜켜히 작업실 복도에서 조용히 숨죽이고 있던 아이들을 꺼내어 선보이게 되었다. 2005년은 내가 학부때 작업했던 그림이다. 상당히 개인적으로 애착이 컸지만 망원동 지하 작업실, 염리동 지하 작업실, 문래동을 오고가며 고초를 겪은 아이라 내심 씁쓸하면서도 측은한 감정이 들었었다. 그 그림이 5년이 지난 지금 다시 꺼내어져 전시된다니까 왠지 마음이 막 뭉클해진다. 그냥..문래동의 어두컴컴한 복도에 세워두고 나 혼자 어루만져주던, 내가 정말 사랑하는 그림이다. 오픈은 4월 9일이다. 전작을 못보신 분들은 오셔도 좋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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