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을 그릴때마다
상징에 대한 생각들이 계속 얽히고 섥힌다. '구체적인 무엇을 가리키는 데 일부러 모호한 상징을 쓰는 것'과 '모호한 무엇을 가리키는 데 구체적인 상징을 쓰는 것' 이 두가지에 대한 생각들 말이다. 그러면서도 상징을 의도적으로 써야 하는가와 자유롭게 상상력을 이끌어낼 수 있게 열린 상징을 써야 하는가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있다. 지금까지 굳이 상징이라고 생각하고 작업한 적은 없지만 무언가를 표현하려고 할 때, 그것이 명확하게 드러나면 드러날수록 이미지의 이미지-여러 심상들이 낳은 이미지 안의 이미지-들은 점점 단순화되는 것만 같다. 머리가 터질 것도 같고, 불안한 하루하루가 간다. 내게 주어진 한정된 시간을 때문에 짜증이 나서 더 미쳐버릴것만 같다.
그래, 생각이 너무 많은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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