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갤러리 도올 개인전때, 건물 외관에 붙어있던 나의 전시 플랜카드다. 그곳에 첨가되어 있었던 전시 설명이랑 배경을 자르니까 작품크기가 창문 크기와 딱 맞았다. 세탁도 하고, 걸어보니 그럴싸-한것이 나름 만족스러운 커튼이 됬다. 전시 당시에 내가 가장 좋아했던 작품인데 이렇게 오래오래 곁에서 너를 볼 수 있으니까 좋다. 아핏차퐁 위라세타쿤의 단편 영화 빛나는 사람들을 차용한 이 그림의 배경은 태국과 라오스의 국경이다. 바다가 아닌 잔디로 그려놓았지만 바깥 세상과 나의 세상의 경계에 걸려있는 것만 같았다.
Works/2011-2013 : Allegory of In-betweenness2011. 2. 6. 16:08
2008년 갤러리 도올 개인전때, 건물 외관에 붙어있던 나의 전시 플랜카드다. 그곳에 첨가되어 있었던 전시 설명이랑 배경을 자르니까 작품크기가 창문 크기와 딱 맞았다. 세탁도 하고, 걸어보니 그럴싸-한것이 나름 만족스러운 커튼이 됬다. 전시 당시에 내가 가장 좋아했던 작품인데 이렇게 오래오래 곁에서 너를 볼 수 있으니까 좋다. 아핏차퐁 위라세타쿤의 단편 영화 빛나는 사람들을 차용한 이 그림의 배경은 태국과 라오스의 국경이다. 바다가 아닌 잔디로 그려놓았지만 바깥 세상과 나의 세상의 경계에 걸려있는 것만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