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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6.17 좋은 사진 2
  2. 2011.06.09 유앤씨 갤러리 전시 오픈날
  3. 2011.06.08 나는 화가다.
  4. 2011.05.24 급하게 마무리 된 신작. 2
  5. 2011.05.21 에쿠 에쿠 뒷통수야 2
Works2011. 6. 17. 00:43


그냥. 오랫만에 언니를 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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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oun



작가들과의 만남은 늘 즐겁다. 반가웠던 이혜인, 이희명 작가님. 많은 순간 순간의 고비와 지나간 시간에 대한 욕심 같은 것들이 빛을 발하는 것 같은 느낌이랄까. 그저 좋았다. 함께 같은 고민을 하고 있다는 것이 좋았다.  
그리고, 나의 든든한 지원군들. 럽유, 올! 5년만에 만난 빠희에서 온 수연양과 동안미모 김따씨, 하늬양쥬, 교쿤. 우리가 지금 이 시점에 함께 술을 마시고, 이야기를 하고, 광화문 한복판을 거닐고, 서로의 볼에 비쥬를 할 수 있다는 사실에 감격했다.
행복한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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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oun





최근 대한 민국을 떠들썩이게 하는 Hot 이슈 중 “나는 가수다” 가 빠질 수 없다.

이 프로그램이 사람들의 주목을 받으면서 어딜 가나 빠지지 않는 화두에 오르며 대중 문화 신드룸을 일으키고 있다. 일주일 단위로 새로운 에피소드가 방영될 때마다 엄청난 이슈와 주목을 받으며 언론과 인터넷이 들썩거리고 있다. 한편 가창력으로 최고의 가수라는 평가를 받는 가수들이 탈락을 면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경쟁에 임하는 모습이 정말 인상적이다.
 
이 프로그램을 보면 미술계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직업을 넘어서 대중에게 인정을 받고 사랑을 받고 싶어하는 것은 가수나 화가나 다를 게 없기 때문이다. 우리 화가들도 혼신의 힘으로 작업한 작품으로 대중과 충분한 소통을 할 수 있는 다양한 채널을 가질 수 있다면 작가 자신은 물론이요 대중에게도 좋은 작품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어느 작가의 말처럼 현실과 꿈은 그 사이의 괴리가 멀기만 하다. 미술계의 높은 문턱이 없어지고 화가들이 작품으로 대중에게 감동과 열정을 주고 그들 또한 대중의 관심과 사랑을 받는 그날이 오길 기대해본다.
 
“나는 화가이다.”
 
고등어는 기존의 사회 구조를 지배하고 있는 남성들의 시각에서 바라 보지 않고, 피지배층인 여성들의 시각으로 바라봄으로써, 우리가 느끼지 못한 낯설음을 통해 인식의 전환을 주장하고 있다.  자신의 원하는 삶과 반하는 삶을 살아가면서 스스로의 정체성을 잃고 방황하는 인간의 단상을 강렬한 색채와 기이한 형태의 조형적 언어로 사회에 강한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김성남의 숲 연작은 작가의 무의식에 내재된 언어이다. 김성남의 숲은 인간이 쉴 수 있는 공간에 대한 숲이 아닌 인간에게 다듬어지기 이전, 원형으로써의 대지이다. 자연이 인간에게 자신의 존재를 강요하지 않듯 김성남도 숲 연작에서 원형대지를 제시할 뿐 어떠한 목적성도 두고 있지 않다.
 
김진은 창문을 통해 본 경계인 의식, 이방인 의식을 표면에 던져진 빛의 편린들로 표현한 것이다. 짧게 끊어진 중첩된 붓질과 해체되는 형태들, 그리고 어느 정도는 사물의 형태를 해체시키는 원인으로서의 자기 투사가 김진의 그림에서 또 다른 형식을 얻고 있는 것이다.
 
변웅필은 옷은 물론, 머리카락과 눈썹까지 배제시킨 자화상을 그려냄으로써 인간의 정체성에 질문을 던진다. 일반적으로 초상화가 옷, 머리스타일, 소품과 인물의 배경의 요소들이 개인의 신분이나 직업, 학력, 능력, 삶에서 추구하는 이상과 목표까지도 설명하는 요소로 삼았다면 변웅필의 자화상은 우리 자신을 감추었던 장치들을 벗어 던진 한 인간을 그리고 있다.

비앙카 레글의 가장 큰 장점은 주변에서 접할 수 있는 현상 및 대상의 진정성과 본질을 탄탄한 드로잉이 뒷받침 된 과감한 공간구도 속에서 감각적인 색과 힘차고 절제된 붓질로 순간적인 이미지의 느낌을 간결하게 풀어내는 것이다. 멀리서 보면 하나의 사실적 표현이지만, 가까이 다가가 바라보면 굵직한 선들로 이루어진 추상화로 다가온다.
 
실제 꿈속에 나타난 스토리를 바탕으로 작업하기 시작한 서고운은 현실과 무의식의 세계 사이를 오가며, 인간과 동물, 생명체와 무생물, 삶과 죽음 등 상반된 것으로 분류되는 것들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작업을 통해 의식의 단면을 조형화한다.
 
이이립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기억의 파편들이 불러 일으키는 불분명하면서도 모호한 감정을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영감으로 재해석을 했다. 의식하지만 무의식 속에서만 익숙했던 기억과 흔적들을 단순한 기억의 재 조립이 아닌 예술적 감수성을 작품에 투영시켰다. 그래서 작품에 표현된 오브제들이 왠지 익숙하면서도 낯설게 다가온다.
 
이주형은 머리카락을 그린다 ‘내가 관여하지 않아도 살아가는 신체’, ‘몸의 쇠퇴에는 아랑곳 없이, 늘어지며 번식하는 머리카락’, ‘본능으로써의 신체와 정신으로써의 머리 사이의 극간’, ‘소통에의 불안’을 신체의 털로 가시화시킨다.
 
이혜인은 어쩌면 쉽게 잊혀질 수도 있었던 기억을 찾아내고 그 장소로 다시 돌아옴으로써 사람의 눈으로 미처 볼 수 없는 시간의 흐름을 담아냈다. 하지만 그것들이 단지 보여지는 이미지로만 전달되는 것이 아니라 보는 이의 절절한 사적인 아픔과 상실감이 살아나는, 경험으로 나타나기를 바라고 있었다.
 
이희명의 작업은 개인이 사회를 살아가면서 느끼는 열등감과 욕망에서 시작된다. 사회 혹은 사회의 또 다른 개체와 소통하지 못하고 작아지는 개인으로서의 자괴감은 그 만의 심정은 아닐 것이다. 그들을 대표하듯 이희명은 작품을 통해 이 사회에 대한 복수극을 펼친다. 이희명의 복수극은 단순히 사회에 대한 혁명(revolution)이 아닌, 종의 형질이 변형되는 진화(evolution)를 통해서 진행된다.
 
지효섭의 작품들은 우리가 아직 접하지 못한 신화의 한 장면을 엿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특히 작품 '속' 등장하는 여자와 동물들이 뭉그러진 풍경 안에서 빚어내는 묘한 분위기는 다른 세상이라는 이계적인 느낌으로 우리가 가지고 있는 호기심과 신비감을 자극한다.
 
한지석는 그 동안의 형상을 떠올려 채워가는 작업을 거쳐 이제는 행위 안에서 형상을 그려낸다. 화면 안에서 가능한 많은 요소를 가미, 터치하고 뿌리고 긋고 흘리면서 생겨나는 우연의 형상을 잡아낸다. 그 과정 안에서 많은 이야기가 만들어지기도 하고 사라지기도 하며 변형되어지기도 한다.
 
혜자는 보이지 않는 에너지로 가득 찬 도시 내면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눈이 시릴듯한 화려한 색채, 형태를 가늠할 수 없으며 무질서 속의 질서로 이루어진 듯한 선의 움직임…. 화려한 색으로 치장된 건물들, 어두운 밤거리를 또 하나의 신세계의 모습으로 바꾸어 놓는 다양한 불빛들, 이렇게 화려한 도시의 내부를 걷고 있는 군중들의 모습 등이 그의 작품 속에서는 모두 하나의 유기체로 연결되어 있다.
-unc gallery-



"고등어, 김성남, 김진, 변웅필, 비앙카 레글, 서고운, 이이립, 이주형, 이혜인, 이희명, 지효섭 한지석, 혜자"



고등어  마지막 숲2당신의 기억은 너무나도 오래되었습니다._종이에 아크릴.색연필,알코올 109.1 X 78.8cm  2009 



김성남  k-069 116.5×90.5cm,Shells powder, Gell mediums, Modelling compound, Silver acrylic, Oil on canvas 2001



김 진 N_either1103  91cm x 73cm oil on linen 2011



변웅필 한 사람으로서의 초상 55cm x 70cm  oil on canvas  2004



비앙카 레글 2 delayed dystopia_oil on canvas 90cm x 80cm_2010



서고운 애도의 늪(연약하고 무력한 이들에게 바치는 제단) 91.9cm X 72.7cm Oil On Canvas 2011



이이립 Good morning  100cm X 100cm  oil on canvas  2010


이주형 Portrait  91cm X 73cm  Oil on canvas  2011


이혜인 SUNDAY  91cm x116.5cm  acrylic on canvas  2011


이희명 풀어지지 않는 매듭 117cm×91cm 캔버스 위에 과슈, 아크릴 2009


지효섭 부엌  130cm x 55 cm  Oil on Canvas  2010


한지석 untitled 100973-379001  100cm x 80cm  oil on canvas 2010


혜자 Crossing, 6 p.m 130x97cm Oil on canvas 2011

 

* 출처 : http://blog.naver.com/uncgaleria?Redirect=Log&logNo=100129589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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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oun


난 지금까지는 작업을 할때마다 제목이 먼저 나왔었는데, 이번에는 제목이 도무지 생각이 나질 않는다.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계속 제목을 지어보려 하지만...너무 어렵다. 이럴땐 untitle이라고 해야하나.
계속 고민을 좀더 해보고 제목이 나오면 자야겠다. 오늘도 아침 해가 떴습니다!!!


* 2011. 6. 9. 목요일~ 사간동에 있는 UNC GALLERY에서 전시합니다. 갤러리는 광화문에서 삼청동 가는 사거리에 있는 란 스튜디오(남색 사진관 간판) 바로 뒷쪽에 있는데, 이번 전시를 끝으로 갤러리가 사간동에서 청담동으로 이사를 하게 된답니다. 그래서 예전에 이곳에서 전시했던 작가들 몇몇과 함께 전시를 하게 된거예요. 시간 되면 많이 들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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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oun

 
평면작업을 할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유화작업은 참 신비롭다. 내 손 끝, 붓 끝, 캔버스의 표면이 맞닿아 묘한 형상이 만들어질때의 쾌감 같은것. 코넬리우스의 음악을 들으면서 작업을 하니까 이 새벽밤이 더 몽롱해지네.

편두통은 아닌데, 귀 뒤쪽 후두엽쪽으로 5cm정도 떨어진 곳이 계속 쿡쿡 쑤셔온다. 이건 뭐지? 편두통처럼 쿡쿡 쑤시는게 아주 느낌이 별로구만. 커피를 더 마셔야할까. 당을 좀 더 채울까. 

레인보우 뮤직 캠핑 페스티발 라인업 보고, 지산보다 더 땡겨서 급 1일권을 구매했다. 당장 사놓긴 했는데, 이젠 함께 할 사람을 구하거나, 못찾으면 남이섬에 가서 놀다가 친해지거나 둘중에 하나일텐데, 왠지 혼자가서 혼자 실컷 놀다가 올것도 같고. 아. 갑자기 에어의 유니버설 트레블러 음악이 나온다. 왠지 모를 흥분감. 흐흐. 쏘 퐈~ 쏘~ 퐈~ 쏘~ 파러어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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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