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Egypt2010. 3. 25. 01:32


<이전 블로그에서 내게 있던 이미지 추가해서 다시>

왼쪽부터, 히로시-와카토-싱고-세이지 / 가운데, 훈이-보람이
호루스 신전을 보기위해 에드푸로 이동하는 미니버스안에서 만난 일본 친구들이다. 나와 훈이는 브로콜리너마저의 음악을 불렀고 그 다음부터 계속 음악얘기.ㅎㅎ 한달 여행 중 만난 일본인들 중 가장 귀엽고 착하던 친구들로 기억되는 친구들. 보고싶다!
Posted by goun
Travel/Turkey2010. 3. 24. 00:58


맨위의 사진이 그나마 최근인 콘야 숙소에서 찍은 사진이고, 두번째는 셀축에서 찍었다. 2주가 지났는데도 아물지 않고 자꾸 덧나는 벌레물린 자국때문에 스스로 위로하며 찍은 컷들.

3월 초 혼자 이집트의 시와 오아시스에 갔었다. 일행이 없어 혼자 쓸쓸히 선택한 길이었는데, 새벽에 시와에 도착하자마자 벌레들이 달려들더니 청바지를 입은 내 다리 속을 저렇게 만들어놨다. 그땐 그냥 모기겠거니 했는데 점점 수포가 생기고 자꾸 그 수포가 커져서 터트려야할 지경이 되자 슬슬 겁이나 모기약을 사다 발랐는데 하나도 효과가 없었다.
손바닥은 자꾸 물이 묻어 점점 더 안 아무는 것 같아 저렇게 대일밴드 신세. 아. 한국에 돌아오자마자 피부과를 갔고, 진단도 받고 주사도 맞고 약도 먹었는데 아직도 저 상태이다. 오또케? 이거? 괜찮아, 괜찮아질꺼야, 괜찮대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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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oun
Travel/Egypt2010. 3. 23. 10:05

하마다를 두번 그렸다. 하나는 내가 갖고 하나는 선물로 주었는데, 그렇게도 무뚝뚝하던 하마다는 내 그림을 보고 친구들에게 자랑하느라고 소리를 지르고 난리가 났다. 자신의 이름을 아라빅으로 3번씩 써주기도 하고. 말은 잘 안통해도 이날 하마다와 나는 그렇게 친구가 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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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oun
Travel/Egypt2010. 3. 23.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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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oun
Travel/Egypt2010. 3. 23. 09:45

카이로에 도착하자마자 바하리아 사막으로 이동하기 위해 문입버스터미널로 향했다. 거의 20시간정도를 공항과 비행기에서 보낸터라 완전 정신줄 놓은 상태. 그런데 다시 사막까지는 5시간의 긴 여정이다. 밤에 바하리아 동네에 도착해서 하룻밤을 자고 아침부터 두개의 사막투어를 해야 했기에 강행군을 선택해야 했던 것. 카이로 문입역은 인도를 방불케하는 소음과 매연냄새, 쓰레기들, 여기저기 노상방뇨의 흔적, 삐끼들로 붐볐다.

밤 10시에 바하리아에 도착. 밤늦게까지 남자들은 이렇게 물담배를 피운다.

아침에 미도사파리에서 준 첫 이집트 음식. 시큼달큼한 당근절임이랑 걸레빵 맛났다. 지프를 타고 우선 오전에 샌듄사막 투어를 시작했다. 사막 가는길에 만난 주유소와 완전 들뜬 나. 표정에서 내 들뜸이 느껴지나?ㅎㅎㅎ


대추야자와 나와 하마다. 그리고 사막 한가운데에 있는 오아시스. 대추야자는 즉석에서 따먹으면 진짜 달고 맛있다. 냠냠. 대추야자 먹고 오아시스 보면서 시간이 어떻게 가는줄도 모른채 그렇게 이집트 사막의 신세계에 나는 그렇세 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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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