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우드 펀딩이라는걸 처음 해보고 있는데, 뭔가 할게 엄청 많다. 편집하는것도 생각보다 오래걸리고, 이미지 준비해야하는게 어려운일은 아닌데 손이 많이 가는듯. 다행히 시시각각에서 디자인을 맡아줘서 나는 너무 수월하게 준비하고 있다. 이제 검토만 남았는데, 펀딩 시간 단축되니 빨리 검토해주세영....떡밥으로 굿즈 하나 올림.

바니타스 정물화 작업을 꽤 오래했어서 이수진 디자이너가 반짝 아이디어를 내줬다. 해골은 구토2의 그림에서, 촛불은 위령의 날 맬러카이 맬러카이 그림에서, 카드를 든 손은 오토딕스의 망령 그림에서 가져왔다. 아직 샘플 시안이지만 금박 아웃라인 진짜 존예로운듯. 많이 많이 팔아야지만 도록에 힘을 실을 수 있어요. 정말 예쁜 책 만들고 싶다. 도와줍쇼. 여러분... 텀블벅 검토 끝나면 곧 링크 올릴게요. 한번만 봐줘....(굽신 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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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고운_강요된 침묵 Forced silence, 90.9X72.2cm, Oil on Canvas, 2017


서고운_구토Ⅱ Vomiting Ⅱ, Oil on Canvas, 90.9X72.7cm, 2016


서고운_통곡의 나무는 서서히 자라난다 Wailing Tree, 91X116.8cm, Oil on Canvas, 2016


서고운_검은 우물 Black well, Oil on Canvas, 72.2X90.9cm, 2017


유니온 X 특별전에 참여하고 있어요. 에스팩토리 D동 3층에서 제 작품들 보실 수 있습니다. 저는 오늘, 토요일, 일요일 이렇게 갑니다. 우연히 만나뵙게 된다면 인사를 나누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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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 팩토리 D동 3층에 있습니다. 전시는 10월 7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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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 이사가 끝났다. 이번이 16번째 이사인데도, 너무 힘들었다. 넓은 공간에 있다보니 짐이 점점 늘어나서였겠지. 우리 차로 3번 옮긴 뒤, 시부모님이 오셔서 우리 차와 부모님 차 2대로 또 3번씩 옮기고, 마지막으로 용달을 불러 큰 짐들을 옮겼다. 차가 10번 왔다 갔다 한 셈이다. 시부모님께서 이틀이나 오셔서 짐나르기를 도와주셨다. 작가 와이프, 작가 며느리를 둬서 울 신랑도 아버님도 어머님도 완전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거기다, 3층에서 3층으로 가는 이사는 너무 빡쎈 것이었다... 이사를 하며 내가 왜 이렇게 그림을 많이 그려놨을까 잠시 후회. 이사와 정리만 일주일이 넘어가고, 나는 거의 2주 정도 붓을 들지 못한 상태라 신경이 아주 곤두섰지만, 정말 열심히 빠르게 정리를 했다. 그런 내 옆에서 묵묵히 짐을 나르던 신랑의 까매진 얼굴을 잊을 수 없다. 작가들의 남편님들은 진짜 상 줘야 한다는 생각이다.ㅠㅠ 새로 가는 작업실은 평수가 더 작아서 버려야할 것들이 많아 정리하는데 애를 많이 먹었다. 가장 속상했던 건, 그림들을 너무 자주 여기저기로 옮기면서 생기는 파손. 그리고 십여년 전, 너무 상황이 좋지 않았을 때 왁구를 뜯어서 캔버스면만 따로 보관한 그림들이 더러 있었는데, 뜯어보니 너무 상태가 좋지 않아 마음이 무너졌다.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전시 끝나고 다시 정리를 기약하며 캔버스를 말아넣어두었다. 더 이상 나빠지지만 않기를.ㅠㅠ

안녕! 1년 9개월 간 잘 썼다. 오픈 파티날 이곳에 사람들이 바글바글거렸었는데. 추억이 많은 곳. 시원섭섭.

새로운 곳에서 다시 적응해야지. 조용한 동네에서 작업할 맛 난다. 좁지만 아담하니 나는 좋다. :)

Posted by goun

저는 특별전이예요. 오픈날 저랑 같이 동행하심 무료입장! 오고 싶으신 분들은 연락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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