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ks2022. 4. 26. 14:28

서고운-그들은 단지 아이들이었다 They were just children Oil on Canvas 162.2X130.3cm 2021



이스라엘에 의해 죽임을 당한 팔레스타인 아이들 67명의 얼굴이 뉴욕 타임즈 기사에 실렸고, 그 기사의 헤드라인 제목이 이 작품의 제목이 되었다. 그 기사에는 아이들의 얼굴뿐만 아니라 그 아이들이 누구였고 어떻게 죽임을 당했는지 세세히 기재되어 있었으며, 희생자들 중에는 6개월, 2살 아기들도 있었다. 그저 피자 오븐을 들고 옆집으로 가다가 이스라엘에서 띄운 드론이 오븐을 무기로 착각하고 폭파해버려 죽임을 당하거나, 그저 밥을 먹다가, 친척들과 잠을 자다가, 그림을 그리다가, 잠깐 아버지를 도우려 밖으로 나갔다가 그렇게 참혹한 결말을 맞았다. 반짝거리는 생명들이 한순간에 잿더미 속에서 발견되는 현재를 바라보며 지옥은 '바로 여기'라는 생각을 뼈저리게 했다. 그리고 나는 그 아이들을 애도하는 작품을 만들어야겠다고 다짐하며 화면의 중앙에 그들의 모습을 그려 넣게 되었다.

 

Posted by goun
Works2022. 1. 15. 02:55

Photo by 최선 작가님 :)

Posted by goun
Works2022. 1. 15. 02:51

서고운 이피 최선 3인전.

Posted by goun
Works2021. 11. 9. 09:27

내 작업은 어디로 가고 있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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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oun
Works2021. 9. 11. 15:07

아가는 그림 속 엎드려 머리를 풀어헤친 여자를 보고 ‘오!’ 하는 표정을 지으며 손가락으로 막 만져보고, 출산하는 여자를 보며 엄마 엄마 한다.ㅋㅋㅋㅋㅋ 신작에는 서엘이가 종종 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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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