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고운-우리 모두, 우리 손으로 무너지기 전에! All of us, Before it collapses with our hands! Oil on Canvas 162.2X130.3cm 2021
2017년부터 시작된 프레임 작업이 최근 작업에서 다시 확장되었다. 2017년에는 더 디바인 코미디 (The Divine Comedy)라는 단테의 신곡, ‘지옥편’을 현대의 지옥으로 재해석한 작업을 했고, 그때 프레임 안의 이미지들은 지옥에서의 형벌을 그려 넣은 것이었다. 최근작에서는 그 프레임의 의미와 내용, 크기가 더 확장되어 아이들의 죽음에 대해 이야기하게 된 것이다.
<우리 모두, 우리 손으로 무너지기 전에!>라는 이 작업의 제목은 전쟁의 슬로건인 “아이들을 죽이지 마라! 낡은 무기를 없애라! 우리 모두, 우리 손으로 무너지기 전에!” 에서 따 왔다. 어른들의 무책임속에 사라져가는 아이들을 애도하는 심정으로 작업을 했다. 탄생과 죽음이라는 상황을 목도하는 무생물의 목각인형들은 이미 사라져버린 많은 것들과 생명의 언저리를 가까스로 붙잡고 있다. 태반과 탯줄이 통과하는 손바닥과 그 손바닥에서 흐르는 피, 신화 속 아이를 먹는 괴물과 석고상처럼 변해버린 어른들의 기이한 모습들이 화면을 채우고 있다.
2017년부터 시작된 프레임 작업이 최근 작업에서 다시 확장되었다. 2017년에는 더 디바인 코미디 (The Divine Comedy)라는 단테의 신곡, ‘지옥편’을 현대의 지옥으로 재해석한 작업을 했는데, 그때 프레임 안의 이미지들은 지옥에서의 형벌을 그려 넣은 것이었다. 최근작에서는 그 프레임의 의미와 내용, 크기가 더 확장되어 아이들의 죽음에 대해 이야기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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