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Egypt'에 해당되는 글 83건

  1. 2010.05.31 시와의 동키들 2
  2. 2010.05.29 밤에 만난 아이들 2
  3. 2010.05.29 나일강
  4. 2010.05.19 이집트의 폐.업.정.리. 비디오 샵
  5. 2010.05.14 유동하는 자리
Travel/Egypt2010. 5. 31. 23:27


홍쥐님의 블로그를 보고 시와가 미친듯이 그리워져 나도 동키 사진들을 올려보자 결심하고 포스팅!
새벽 5시에 나와 마주친 요 아이. 아기 동키! 계속 내 시선을 피하길래 '이쁘지~동키야, 츄츄~' 하면서 시선을 끌어서 어렵게 찰칵 찍었다. 동키카가 대부분인 시와 마을에서는 동키가 정말 차 보다 많다. 달려드는 파리떼들과 자기 몸무게보다 훨씬 무거운 짐을 끄는 동키들이 왠지 가여웠었다. 파리땜에 잠도 제대로 못하고, 그늘을 찾아 겨우 눈을 붙인다. 동키들은 하나같이 표정에 "나 겁 많아요."라고 씌여져 있었다.

'Travel > Egypt'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나 베흐벱 만수  (2) 2010.06.11
카르낙 신전의 여기저기  (1) 2010.06.09
밤에 만난 아이들  (2) 2010.05.29
나일강  (0) 2010.05.29
이집트의 폐.업.정.리. 비디오 샵  (0) 2010.05.19
Posted by goun
Travel/Egypt2010. 5. 29. 23:49

룩소르에서 밤 기차 기다리면서 골목 돌아다니고 있는데,
갑자기 아이들이 떼로 달려와 무언가를 건네준다. 이건 죽은 새였다.

'Travel > Egypt'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카르낙 신전의 여기저기  (1) 2010.06.09
시와의 동키들  (2) 2010.05.31
나일강  (0) 2010.05.29
이집트의 폐.업.정.리. 비디오 샵  (0) 2010.05.19
유동하는 자리  (0) 2010.05.14
Posted by goun
Travel/Egypt2010. 5. 29. 23:28

까마귀 가짜 아님

'Travel > Egypt'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와의 동키들  (2) 2010.05.31
밤에 만난 아이들  (2) 2010.05.29
이집트의 폐.업.정.리. 비디오 샵  (0) 2010.05.19
유동하는 자리  (0) 2010.05.14
풀숲의 이집트소년  (0) 2010.05.11
Posted by goun
Travel/Egypt2010. 5. 19. 00:37

2-3평 남짓밖에 안되는 비디오 가게를 그냥 지나칠 순 없지! 깜깜한 밤인데도 불을 켜놓고 있길래 스-윽 들어갔는데 비디오, 디비디 위에는 뽀얀 먼지가 쌓여있었다. 이건 한두달 안닦고 방치한 먼지가 아니었다!!! 곽을 여니 안에는 텅 비어있었고. 아저씨는 나에게 딱 한마디 했다. "안 팔아-" 힝. 나는 되물었다 "왜?" 아저씬, "......." 나의 안타까운 표정에 안타까운 표정으로 대꾸해주는 아저씨. 비디오 사오고 싶었는데...아쉬웠지만 사왔어도 재생이 안됬을수도 있으니까. 기념으로 곽 하나만 달라고 졸라볼것을.
이제와 아쉬워진다. 헤헤.

'Travel > Egypt'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밤에 만난 아이들  (2) 2010.05.29
나일강  (0) 2010.05.29
유동하는 자리  (0) 2010.05.14
풀숲의 이집트소년  (0) 2010.05.11
네스마  (0) 2010.05.05
Posted by goun
Travel/Egypt2010. 5. 14. 02:36


# 실내 슬리퍼 신고 이집트의 거리에, 그것도 아주 예쁜 벽 앞에 서 있다. 나 때문에 사진이 망친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이 벽은 정말 환상적이지 않을 수 없다. 시간이 퇴적된 흔적들. 결과물로서의 벽도 훌륭하지만 더 아름다워보였던 이유는 이 벽이 계속 유동하고 있는 것 처럼, 살아있는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서로가 서로를 받아들였다. 그래서 떨어져나간 벽화의 자리가 내게 '저기 한번 서봐.'라고 말하는 것이다.

이날의 냄새가 생생하다. 그리고 조금 뒤 지나가던 경찰 3명과 검은색 히잡을 쓴 여인 두명. 그리고 군데군데 씌여진, 나를 사로잡았던 아라빅의 아름다운 모양들. 아라빅은 오른쪽에서 시작해 왼쪽으로 가는 글씨체라서 그런지 한국과는 다르게 '거꾸로 된 C' 모양의 굴곡이 많다. 여기두 스티커 붙여놓고 올껄. 100장 조금 안되게 붙이고 왔는데 아무도 내 블로그를 찾지 않는 걸 보니 외면당하고 있는게 분명해. 흑흑

# 나의 망각 능력은 상상을 초월한다. 신에게 감사해야 할 일이다.

'Travel > Egypt'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일강  (0) 2010.05.29
이집트의 폐.업.정.리. 비디오 샵  (0) 2010.05.19
풀숲의 이집트소년  (0) 2010.05.11
네스마  (0) 2010.05.05
덴데라, 하토르 신전 가는 길  (0) 2010.05.05
Posted by g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