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는 잘 마쳤습니다. 전시 기간 중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오셔서 위로와 응원, 격려 해주신 많은 분들, 못오셨지만 마음 전달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앞으로는 건강 잘 챙기면서 다음 작품 준비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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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공연이 있어서 무지 바쁘신데도 불구하고, 싸인이 되어있는 이번 솔로 앨범과 케이꾸와 커피들을 잔뜩 들고서 삼청동까지 총총 방문해준 현우님. 내게 만일 오빠가 있었으면 왠지 현우님을 닮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ㅎㅎㅎ 그림 이야기로 수다를 떨다가 사진 타임~ 현우님은 언제 보아도 넘 친근하고 반갑다. 


현우님은 이번 전시의 메인 작품인 '존재하는 것은 모두 사라진다 All That Exists Disappears'에서 가운데 삼각형 그림이 제일 좋다 하셨다. 특히 뒷 배경 컬러! 이 그림 때문에 아래의 도상들이 제의적인 느낌으로 모두 다 통합되는 것 같다고도. 오프닝때 공연도 영상으로 다 보시고는 안무가이신 Demi님의 몸동작이 너무 멋졌다며 보면서 곡 영감이 막 떠올랐다고도 했다. 내 그림이 영감이 되어 퍼포먼스가 되고, 그 퍼포먼스가 현우님께 또 영감이 된다니...이 돌고 도는 예술적 감각들이 멋진 작품으로 나올 때만큼 뿌듯하지 않은 일도 없을 듯. ^^


https://www.youtube.com/watch?v=r-e9yKIoVAY <오프닝 영상 보기, 클릭>


​너무 너무 활짝 웃어버린 나. 눈이 어디로 갔다니.ㅎㅎㅎㅎㅎ

​오누이 샷

​진선희 작가님 가족이 방문했는데, 하민이가 음악대장님 너무 광팬이라고 하길래 찍어주었다. 찍을때는 완전 얼음이었는데 집에 가면서 너무나 행복해했다고 한다...귀여운 하민 어린이.^^ 하민이는 시를 쓰고 그림을 그리는 아이인데, 너무 남다른 예술적 소양때문에 내가 매번 감동을 받고 만다... 예술가 어린이가 예술가를 만난 순간! 

잘 들을게요. 항상 응원해주어서 힘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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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를 오픈한지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시간 참 빠르네요. 오프닝 공연도 잘 마쳤고, 오시는 손님분들 맞으랴 정신없는 일주일이 흘렀습니다. 갤러리 조선은 아라리오 갤러리, 트렁크 갤러리 옆에 있고, 1층 카페 왼쪽으로 2층 계단이 있어요.^^ 

자연광이 아름다운 갤러리 조선입니다. 이번 전시는 9번째 개인전인데, 근 10년동안 다뤄왔던 작업 주제의 큰 마무리이자 압축인 것 같아요. 그리고 전시 준비기간동안 가장 힘들었던 전시였기 때문에 전시를 오픈하고도 아쉬움이 많이 남았는데 많은 분들의 피드백 덕분에 붕괴되었던 멘탈이 조금씩 치유되고 있는 것 같네요.


전시는 이제 일주일 남았습니다. 11. 24일 6시 30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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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 팩토리 D동 3층에 있습니다. 전시는 10월 7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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