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날리
스리나가르
델리
암리차르
맥간(다람살라)
다르질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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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동행 친구는
그.나.마.
"이. 버스가 제일 탈만 했다."라고 말했다. 이런 버스 안에서도 곤히 잘 수 있는 넌 엄청난 집중력의 소유자!......가 아니라면 몸이 정말 힘들어서였을 것이다. '잠에 집중하자!' 계속 나를 다그쳐도 잠을 잘 수가 없었다. 북인도 여행에서 한 구간당 최소 8~10시간 정도 타는건 기본이요, 평균 15시간 정도를 탔다. 델리-암리차르 이후로는 기차가 없어서 선택이고 뭐고 없이 무조건 로칼 버스! 스리나가르에서 마날리로 가는 길에 탔던 버스다. 굽이굽이 낭떠러지 좁은길을 로컬버스타고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오는 건 다시는 하고싶지 않다. 그러나 다시 가고싶은 이 마음은 무어야. 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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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 마날리의 꼭대기에 있는 집
바람이 분다. 햇빛은 따갑다. 발가락이 시리다. 마날리에 도착했을 때 이곳은 비수기였다. 문을 닫은 상점도 꽤 있었고. 그러나 여행자들이 별로 없어 싼 숙소에서 오래 머물며 동네 주민들, 상점 주인들과 더 쉽게 친해질 수 있었다. 그리고 눈을 뜨면 보이는 설산과 따뜻한 햇살 덕분에 나는 이곳이 정말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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