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India2019. 7. 4. 16:43

구루반다나 guru vandana

dhara gagan
땅과 하늘

chahu dis puje.
사방에 대한 기도

puje muni darveshanam
힌두 성자와 이슬람 수도승에 대한 기도


guru pujante sarve puje
구루에게 기도드리는 것은 모든 것에 기도하는 것과 같다



brahma vishnu mahesh.    
브라흐마(창조신)  비슈누(유지와 균형의 신)   마헤쉬(쉬바 : 파괴와 재생의 신)

Posted by goun
Travel/India2016. 3. 10. 19:02



2시간 짜리 워크숍인데 30분이나 일찍 끝나버렸다. 내가 습득이 빨라서 그랬나?ㅎㅎㅎㅎㅎ

고 사이 4개의 댄스를 배웠다! 더 잘할 수 있었는데, 혼자 하니까 흥이 반으로 줄어들어서 아쉬웠지만

무지 즐거웠다는 후문~ 영상을 보니 또 신이 난다.

Posted by goun
Travel/India2016. 3. 5. 14:33


이번 델리행은 여행의 목적이 아닌 전시를 위한 것이었어서 여행과는 너무나 다른 일들이 많았다. 그것이 내게 엄청 큰 의미로 다가왔다. 델리는 여행을 다닐때 항상 스쳐 지나가는 곳이었고, 나는 관광지를 별로 안좋아해서 델리를 여기저기 둘러본것도 아니었다. 델리에 대해 아는게 거의 없다고 봐야했다. 그런 곳에서의 일주일동안 나는 델리의 여기 저기에 숙소를 정하고, 좀 힘들더라도 안가본 곳들 구석 구석을 다 다녀야겠다고 다짐했다.

어떤 날은 south delhi, 어떤 날은 큰 장이 서는 작은 빌리지 안, 어떤 날은 경비가 있는 주택단지, 어떤 날은 아티스트 부부의 집...어떤 날은 사슴 공원이 있는 동네...그러다보니 생각치도 못한 곳들을 자주 발견했다. 


어느 날엔 숙소에서 오전 일찍 나와서 무작정 걸었다. 걷다보니 깔까지 만디르 역이 나왔고, 그 근처를 배회하다가 연기가 폴폴 나는 작은 사원엘 들어갔다. 난 그곳이 어떤 사원인지도 몰랐다. 그냥 저 위의 사진이 그 사원의 입구인데, MOKSH DHAM이라고만 적혀 있었다. 그런데 들어가자마자 사람들이 눈물을 흘리고, 서고 껴안고, 위로해주고 있었다. 무슨 일인가 하고 보니 안에는 태우고 있는 시체 한구와 이제 태워지길 기다리는 시체 한구가 있었다... 어떤 한분께 '내가 들어가도 되나요?'하고 물으니, '눈으로만 보는 건 괜찮다'고 하셨다. 한참을 앉아서 유족들과 시체를 바라보았다. 갑자기 12년 전 바라나시가 계속 생각났다. 그때 나는 22살이었는데, 시체 태우는 장면을 처음 봐서 굉장히 멍해졌던 기억이 났다. 잊을 수 없던, 해골이 툭- 하고 떨어지던 그 장면들이 갑자기 눈앞에 촤르륵 펼쳐졌다. 인도 시내의 메트로가 한눈에 보이는 그 곳에 연기가 활활 타오르는 작은 사원이 있었다...그리고 화려하다 못해 키치하다고 느끼게 했던 관의 장식들도. 사진을 찍을 수 없어 사원의 입구만 찍고 발걸음을 돌렸다. 숙소로 돌아와 홈스테이 하는 호스트 분께 오늘 봤던 것들을 이야기했는데, 그 분도 그런곳이 있는지 몰랐다며 놀라워했다. 그냥 그런 마주침 같은것들이 내게 많은 것을 안겨주었다. 이번 인도행은 그러했다. 그리고 만나는 사람들 모두가 너무나 좋고 고맙고 착한 사람들이었다. 처음에 인도로 떠날때는 조금 무서웠었다. 테러도 일어났고, 델리 위쪽 지역에서 카스트때문에 폭동도 일어났다. 그런데 나는 인도가 더 좋아져서 돌아왔다. 인도에서의 일주일은 2-3주 정도로 길었던 것처럼 몸이 느끼고 있는데, 한국에서의 일주일은 2-3일처럼 금방 간다. 인도에서의 시간은 왜 이렇게 느리게 가는거야? 하고 계속 생각했는데, 그 이유가 무엇이었을까. 나는 왜 인도를 이렇게 좋아하게 되었을까. 혹시 전생에 나는 인도인이었을까?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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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oun
Travel/India2016. 1. 25. 12:32



인도 전시 일정에 추가로 댄스 아카데미도 넣었다. 가격이 좀 비싸긴 하지만, 비디오 촬영도 해주고 2주 뒤에 받을 수도 있다고 한다. 으왓. 신난다! 요즘 들을 노래가 없어서 매일 매일 인도 라디오 듣는데, 매번 듣는 인도 음악이라지만 춤을 배우면서 들으면 훨씬 더 좋겠지? ㅎㅎㅎㅎㅎ 넘 신난다! 기대된다!


<델리 위치> 

1. E238 Amar Colony, Lajpat Nagar 4 (closest Metro stations: Moolchand and Kailash Colony) opposite Tagore International School. 카일라쉬콜로니 역 1번출구.

2. C - 18, Sushant Lok 1, Gurgaon (HUDA City Centre Metro Station 7 mins walk away)


Rs. 2000 per person without costumes

Rs. 2500 per person for costume hire. (costumes rented for the duration of the workshop - only available for bookings made at least 1 week in advance)


홈페이지 http://www.delhidanceacademy.in/dance-classes-expats-foreigners-delhi/

 

자세한 스케줄 표 https://docs.google.com/document/d/1Fq26oCr-5Cxp1N45tciF6XmtDCHhP5OgDmP_cexGr34/edit?pli=1

Posted by goun
Travel/India2015. 12. 30. 15:24

# 인도 여행한 곳을 표시해봤다. 은근 골고루 여행한 듯! 왕 뿌듯뿌듯. 저렇게 여행하는데 꽉 채워서 3달 걸렸다. 한번에 다 돈것은 아니고. 여기에 표시 못한 곳도 4-5군데정도 있는데, 그런곳은 워낙 작은 동네라 여기에 적혀있지 않다. 빨간 줄로 표시한 도시와 도시 사이의 거리가 대략 빠르면 6시간, 오래면 20시간 정도 되는데, 나 정말 인도 땅 덩어리 길바닥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구나 싶다.ㅎㅎㅎ 아직까지도 아쉬운 점은 스리나가르를 다녀왔으면서 그 옆의 '레-판공초'를 가보지 못한 것, 그리고 낙타사파리를 하려고 했지만 자이살메르에서 못하고 푸쉬가르에서 한 것이다. (뭐, 푸쉬가르도 참 좋긴 했지만.ㅎㅎ) 이번에 인도에 가면 어디를 가야하나 벌써부터 고민이다. 그러나 기획자 J가 먼저 인도에 들어가 있고, 나는 수업때문에 느즈막히 혼자 들어가야하니 벌써부터 심장이 쫄깃해지는 것 같다. 빠른 티켓을 구한다고 구한게 저녁 7시 도착이다. 연착되면 해 진 뒤에 시내로 들어가게 될텐데...ㅠㅠ 원래 혼자서도 여행 잘 하는데, 인도에선 필히 동행을 구해서 다녔던 것 같고 혼자서는 안전한 북인도만 다녔었지. 연착이 안되기만을 바라는 수 밖에. 인도 밤길은 무서우니까요. ㅠㅠ

# 2016년 2월에 인도문화원에서 전시를 하게 되었고, 전시 기간은 약 3주정도로 예상된다. 젊은 인도 작가들과 한국 작가들이 함께 하는 기획전시다. 엊그제 뱅기표 끊고나서 마음이 쿵쾅쿵쾅 넘 설렌다. 꼴랑 일주일밖에 못있는데 완전 극 성수기라서 뱅기표는 겁나 비쌈. 그래도 밤 12시, 새벽 1시에 도착하는 티켓과 웨이팅이 너무 길어서 27, 31시간 걸리는 거 제외하고 골랐다. 아. 일주일만 델리에 있으라는 짝꿍씨의 명을 뒤로하고......(델리도 위험하긴 마찬가지니까?) 못가본 자이살메르를 갈 것이냐, 아니면 조드푸르를 갈 것이냐 고민이다. 이번에도 아그라(타지마할)는 안간다. 그곳은 짝꿍씨와 함께.ㅎㅎㅎ

# 1. 얼른 루트를 짜고 기차표를 예매하자!  2. 프랑스 전시할 그림 빨리 끝내자!  3. 인도 작품들은 드로잉으로 셀렉하자! 

Posted by g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