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Turkey2010. 6. 26. 22:39



요 동네 개들은 다 멍청하게 생겨서 완전 내 타입. 거기다가 따분하고 지루하고 졸린 표정과 행동들까지 갖출 건 다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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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oun
Travel/Turkey2010. 6. 21. 00:40

그 어떤 유물유적들 보다도 섬뜩했었는데 이 꼬맹이들은 잘도본다. 하긴, 이건 이집트에서 본 30구 넘는 미이라들에 비하면 별것도 아니다. 미이라 박물관과 고고학 박물관에서 본 미이라만 40구는 족히 넘을 듯.(왕과 그 부인들과 키우던 동물들의 미이라까지 다 포함하면 50구 넘고) 박물관 입구에서부터 나는 시큼한 냄새와 세세하게 그려진 미이라 만드는 과정 설명서와 코로 뇌를 빼고 간과 위를 빼내는 도구들...다 너무 흥미진진해서 문 닫는 시간 넘어서까지 박물관에서 미이라를 보았다. 다행히 의과대 친구가 옆에 함께있었기에 영어 해석은 그 친구가 다 해줬다. :)


이건 이집트에서 본 미이라인데, 사실 이건 정말 아무것도 아니었다. 우선 미이라 박물관과 카이로 고고학박물관(이집트에 있는) 내부는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었기에, 아스완의 누비안 박물관에 있던 위의 미이라들만 촬영할 수 있었다. 그것도 약간의 돈을 내고서. 수천년 전 미이라의 이와 발톱에 경외감이 드는 건 어쩔 수 없었다. 수십구를 봐도. 미이라의 머리카락과 다양한 색의 피부, 정교한 손톱과 발톱 등은 정말 뜨악 뜨악만 연발하게 했고 그 당시 이집트인들에 대한 존경심을 저절로 생기게 했다. 뭐니뭐니해도 람세스 2세의 미이라 모습에 충격. 젊은 나이에 미이라가 된 왕들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기 때문이었다. 머리카락 숱도 적고, 피부의 질감과...추정할 수 있는 생김새... 그냥 람세스 2세 미이라 보지 않고 마음속에 나이쓰한 람세스 2세만 담아둘 걸 그랬다. 람세스 책 5권 읽고 기대만땅하고 갔던 나와 친구는 가장 실망스러워했다지 아마.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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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oun
Travel/Turkey2010. 6. 20. 11:51

골목 골목으로 돌아다니다가 발견한 구제샵! 한국의 구제시장 만큼이나 눈이 휘둥그레~해질만큼 멋진 옷과 악세사리들이 즐비했다. 입구에 딱 버티고 서있는 외계인! 이곳에 있던 드레스와 가디건, 티셔츠 등등 다 갖고오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했다. 흑.
이스탄불의 탁심에 있는 이스틱클랄거리는 우리 나라의 명동 같았는데, 큰 도로 안쪽으로 들어가면 악기를 파는 곳, 석류주스를 파는 곳, 음반을 파는 곳, 이렇게 구제샵 등등 신기한 곳들이 많았다. 석류 먹으면서 여유롭게 옷 구경! :)


빤짝이 드레스를 사왔어야했다.ㅠ_ㅠ 아직도 눈에 밟힌다. 구제 샵을 다 구경하고 나온 뒤에 간식이 먹고싶었는데 길에서 케잌을 파는 아저씨를 만났다. 꿀과자들 종류도 많기도 하다. 링처럼 생긴 꿀 과자는 75쿠루슈(약 500원)인데 손으로 잡고 먹으면 꿀이 뚝뚝 떨어지고 입 안 전체가 달달해진다. 나는 안 먹어본 초콜릿 케잌을 선택! 이 케잌은 전체가 다 초콜릿이고 안쪽 빵도 겹겹이 빵한겹, 초코한겹, 빵한겹,초코한겹...켜켜히 달달하다.ㅎㅎ


맘씨 좋게 생긴 아저씨. 나를 엄청 귀여워해 주셨다. :) 갈라타 탑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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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oun
Travel/Turkey2010. 6. 13. 03:34


킬림을 사려고 돌아다니다가 새끼 고양이들때문에 들어가게 된 샵. 여기서 느끼한 대머리 아저씨를 만나서 30분 가량 내 손을 잡고 깍지를 끼고(안놔주고) 자기는 여자친구가 없다면서 남자친구 있냐고 계속 물어보길래 응급 대응책으로 이 동영상을 찍었다. 그리고서 헐레벌떡 나중에 다시 오겠다고 말하고 뛰쳐나왔다. 머리카락이 쭈삣쭈삣 서고 손 발이 오그라들던 느끼함이라 나오자마자 길거리를 뛰어가며 소리를 질렀다. '아~아~아~아~아악!!!!!!!!!!!!!!!!!!!' 사람들은 나를 보고 진짜 이상하다고 생각 했을지도;; 영상 찍고 있는 내 바로 왼쪽 옆에 그 느끼한 대머리 아저씨가 서 있다. 그 아저씨도 영상에 담을껄. 너무 느끼하고 쳐다보기도 싫어서 카메라는 왼쪽으로 돌리지도 않았음. 결국 난 킬림을 다른 곳에서 구입해야만 했다. 좀 덜 느끼한 아저씨들의 숍에서.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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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oun
Travel/Turkey2010. 6. 11. 20:57



폭설이 내린 바로 다음날의 벌룬투어. 한국으로 돌아오기 3일전이라 무진장 아쉬웠다. 이 날 새벽
3시부터 일어나 차를 타고 벌룬투어 장소로 가서 아침을 먹고 기다리다가 6시에 벌룬 탑승.
그리고 한시간 조금 넘게 투어를 하고, 샴페인 파티도 하고 아침 8시에 숙소로 되돌아왔다. :)



벌룬이 충돌하는 상황을 영상으로 담았다! 점점 우리에게 가까이 오는 재패니즈's  벌룬. 내가 탄
벌룬 운전사가 정말 잘하는 사람들이었는데 왜그랬나몰라.ㅎㅎ 재밌었어. 폭신하게 충돌하는 벌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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