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3.06.16 Malacca
  2. 2013.01.16 말레이시아 내셔널 아트 갤러리
  3. 2012.02.21 현대미술관 웹진 원고
Travel/Malaysia2013. 6. 16. 22:31

 

 

말레이시아, 6월의 어느 해질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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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oun
Travel/Malaysia2013. 1. 16. 18:13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머물면서 내셔널 아트 갤러리를 찾았다. 분명 지도를 가지고 있었는데 나도 그렇고 택시 기사 아저씨도 그렇고 둘다 어디가 어딘지 몰라서 입구 주변을 뺑뺑 돌다 삼십분 넘어 도착했다. 걸으면 10분이면 되었을 곳이었는데. 이곳이 내셔널 갤러리의 입구이다. 가까운 곳에 여러 볼거리들이 밀집되어있다.

 

 

 

 

 

 

 

이곳도 BACC와 마찬가지로 국립현대 미술관에 소개하려고 했던 곳이었는데, 말레이시아가 꽤나 보수적인 나라여서 인증할 수 있는 서류를 가져오지 않으면 절대로 카메라 촬영이 금지 된다고 했다. 한국의 국립 현대 미술관의 웹진이라고 보여주고 설명도 했는데 속수무책이었다. 그래서 입구 촬영만 허락받고, 몰래 찍은 몇 컷이다. 사실 내셔널 아트 갤러리라고 해서 더 다양한 전시들을 기대했는데, 솔직히 말레이시아의 미술은 아직 종교화나 전통 역사화에 머물러 있는 것 같았다. 1층에서 열린 Sulalatus Salatin이라는 말레이시아의 유명 작가의 개인전이다.

 

 

 

 

 

 

 

참 잘 그렸다. 발색도 좋았고. 그런데 뭐라고 쓰여있는건지 몰라서 그림 내용을 그저 그림일기보듯이 보았다. 전쟁의 역사를 기록해놓은 것 같았다. 음 뭘 느낀건지 잘 모르겠네. 패쓰. 전시장을 나와서 건물을 보니까 구겐하임처럼 지어져있다. 방콕, 말레이시아, 한국 마저 이런 포맷의 건축물이네. 이제는 흔해져버린 이런 건물들. 지루하기까지 하다. 윗층으로 올라갈수록 점점 더 볼거리가 없어진다. 아동들의 그림 전시나 포스터 같은게 달려있는게 다다. 그나마 타고르 전시를 하고 있어서 들어가보았는데 여기서도 촬영은 금지다.

 

 

 

 

 

보여드릴것이 없으니 참 재미없는 포스팅이 되어버렸네. 이 전시를 본 후, 말레이시아 현대미술 전시를 볼 기대는 접어버렸다. 이렇게 좋은 건물에서 전시는 아직도 낡은 예전의 스타일을 답습하는 형식이니, 갑갑한 느낌이 들었다. 이슬람교 나라에서 내가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한 건 아니었을까. 말레이시아는 평화롭고 먹고 살기 좋아서 내가 기대하는 예술을 충족시켜주지 못하는 나라였던 건 분명했던 모양이다. 말레이시아에서는 그냥 편하게 즐기고 휴양이나 해야 하는 것이었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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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oun
Diary2012. 2. 21. 14:37

인도 라디오 '헬로 에프엠'을 듣는데 중간 중간 나오는 힌디어 광고는 말도 정말 빠르고 얼마나 웃긴지. 도대체 무슨말이야? 하고 머릿속에 물음표만 동동 뜨지만 광고마저 재미있다.

새로운 일을 계획한다는 것은 정말 신이나는 일이다! 요즘 계속 하고 싶은 일, 해야 하는 일이 떠오르는데 그럴때마다 메모를 해둔다. 작업을 위한 프로젝트들도 그렇고, 곧 있을 새로운 촬영들도 그렇고. 실천할 생각에 마음이 완전히 들떠있다. 그리고 이년 전 국립현대미술관 웹진에 기재했던 이집트현대미술관 방문기 원고 덕분에 이번 여행에서도 라오스나 캄보디아, 네팔, 미얀마 등의 나라에 있는 현대미술관 방문기를 국립현대에 보내게 되었다. 말레이시아를 가게 된다면 그곳에는 분명 현대미술관이 있을텐데, 라오스에는 과연 미술관이 있을지? 의문이다. 원고를 여름까지는 보내야된다는데 내 여행이 언제 끝이날지 모르는 상황이라 약간 걱정 반 들뜸 반이다. 그래도 뭐. 좋은건 좋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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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