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2012. 2. 12. 23:25

이런 저런 사정들때문에 이번주 월~토까지 하루 8시간씩 계속 일했고, 밤 11시 반에 귀가하면 작업은 계속 새벽으로 치달았다. 아침에는 정신이 몽롱했고 일주일간 계속 속이 메스꺼웠다. 밤낮이 바뀌는 건 정말 순식간이다. 하루만 꼴딱 새도 그 다음날부터 계속 그 패턴이니. 그래서 오늘(일요일)은 정말 꿀같은 날이었는데, 생각처럼 잠도 푹 자지 못했고, 작업을 많이 하지도 못했다. 잡 생각이 그득그득해져버려서. 결국, 히말라야 트래킹화를 주문했고, 또 출판에 관련된 생각들때문에 용기내어 연락을 취했고, 또 문화예술위원회 노마딕 레지던시 프로그램 기획하시는 분들도 찾아보려고 수소문중이다. 이란과 몽골, 쿠바가 정말 가고 싶다. 그곳에 가서 그 나라의 작가들과 교류하며 작업을 하는 경험은 정말 즐거울텐데. '기획자분들!!! 제게 손을 내밀어 주세요!!!'

이제 다음주면 전시가 오픈하고, 또 새로운 작업을 시작해야한다. 그리고 더블비자를 신청해야하니까 영문 여행계획서도 작성해야하고. 갑자기 바쁜 느낌이 드네?ㅎㅎㅎ 그 다음주에는 인도여행을 함께 할 분도 만나고 생전 처음으로 보드라는 것을 타게 될 것 같다. 고소공포증이 진짜 심해서 리프트도 제대로 못타고 균형감각도 꽝인 내게 엄청난 도전이 될 것 같다.
아! 매달이 2월만 같아라! 바쁜것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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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