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2012. 3. 3. 01:01
내 그림을 진심으로 좋아해주는(그저 재테크용이 아니라) 사람이 있다는 것이 그냥 저냥 기쁘다가 아닌 감격적인 기분이어서 무어라 감사하다고 표현해야할지 모르겠다. 한번 더 볼 수 있었던 것 만으로도 행복했다는 그 말에 또 다시 기운을 얻고 작업을 시작한다. 그리고 오늘은 진실한 마음으로 작업을 대하는 작가님을 한분 알게 되었고, 함께 많은것을 공유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참 좋았다. 무엇보다도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고 치열하고 절실하게 작업하고 있어서 서로 위안이 되었던 듯.

어떤 사람이든 발전가능성이 보이는 사람에게 강렬한 기운을 얻는다. 그리고 뚜렷한 목적의식. 참 어려운 것이지만 매 순간 가지려고 노력하는 사람. 오늘은 몸이 참 피곤한 날이었지만 마음이 풍요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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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