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2014. 8. 3. 18:39

한국에 있으면 난 좀 얼굴살이 빠지고 기력이 쇠약해지고 식욕이 줄어드는 것 같은데, 인도에 가면 우선 식욕이 거의 식탐 수준에 이르고 살이 찌고 기력이 솟구쳐 힘든데도 힘든 줄 모른다. 아마 그건 내가 인도에 살지 않기 때문이겠지? 아니면 인도에 흐르는 음기의 영향일지도?! 인도에 1-2년에 한번씩 / 일주일-이주일이라도 꼭 갈 수 있으면 좋겠다. 마치 나의 제 2 고향 같은 그런 곳이 되면 좋겠다. 으. 인도와 네팔 감자 정말 맛있는데 갑자기 먹고싶다.

 

몽골에 갈 준비는 아무것도 못했고 그냥 침낭과 배낭만 사놨다. 침낭도 1000g의 덕다운 충전재로 1.6킬로에 솜털함량이 80%인걸로 골랐다. 그 침낭 하나면 나는 다시 히말라야에 오를 수 있다. 예전처럼 유니끌로 후리스와 바람막이 하나만 있어도.^^ 침낭 이제 고이고이 모셔두고 한 10년 써야지. 배낭도 오스프리(짱짱맨) 46리터로 새것 샀으니 오래오래 써야겠다.

 

 

 

소몰이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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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