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2011. 7. 5.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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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Posted by goun
Travel2011. 7. 4. 13:54



남이섬은 온통 물안개로 캐리비안의 해적에나 나올법한 장관을 만들었다. 한치앞도 볼 수 없는 물안개의 위력. 몇년만에 다시 와본 남이섬인지. 여튼 두근두근해서 사진 속 내 표정은 다 저렇다. 헤벌쭉-


신이 나서 계속 팡팡 뛰고, 촐랑촐랑~


수리수리 마하수리 공연이 첫 공연이었는데 비가 너무 많이와서 사진도 못찍었다. 열창하던 오마르 표정 생각나네.
스테이지를 옮기니까 가자미소년단이 공연중이었는데, 여긴 뭐 이리 좋아 비도 안 맞게 다 막혀있고, 왜 이리 팬이 많아, 음.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 음악은 아니어서 패쓰.(의외로 팬 완전 많아서 놀랐다.)


청초한 연진씨...라이너스의 담요 공연. 이때부터 비가 진짜로 퍼-붓기 시작. 정말 손가락 발가락이 쪼글쪼글해졌다. 물에 불어서. 비 맞으며 공연보는 팬들에게 미안해하는 연진씨. 아쿠. (그래도 공연은 좋았어요.) 난 결국 우비로도 안되어 머리에 비닐 봉다리를 뒤집어썼다.

 

바닥은 진흙의 늪...이 되어가고.. 계속 신발은 풍덩풍덩 진흙 늪으로... 


 결국 이렇게 되었다.



 


저녁이 되니 비가 그쳤다...뭔가 아쉽기도 하고. 그 멜랑꼴리한 기분이란. 공연은 좋았는데 중간에 비가 너무 많이 와서 한희정씨랑 이상은씨, 옥달 공연을 놓치고 말았다. 비 내리는 공연장도 나쁘지 않았고, 덕분에 운치있는 공연이었던거 같다. 십센치는 앵콜을 부르는 팬들에게 한마디 말도없이 휙- 나가버리고, 공연도 그냥 무성의. 으! 특별히 기억에 남는건 아름다웠던 풍광들...저 예쁜 하늘이랑 물안개. 다시 가고싶다, 남이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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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oun

 
평면작업을 할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유화작업은 참 신비롭다. 내 손 끝, 붓 끝, 캔버스의 표면이 맞닿아 묘한 형상이 만들어질때의 쾌감 같은것. 코넬리우스의 음악을 들으면서 작업을 하니까 이 새벽밤이 더 몽롱해지네.

편두통은 아닌데, 귀 뒤쪽 후두엽쪽으로 5cm정도 떨어진 곳이 계속 쿡쿡 쑤셔온다. 이건 뭐지? 편두통처럼 쿡쿡 쑤시는게 아주 느낌이 별로구만. 커피를 더 마셔야할까. 당을 좀 더 채울까. 

레인보우 뮤직 캠핑 페스티발 라인업 보고, 지산보다 더 땡겨서 급 1일권을 구매했다. 당장 사놓긴 했는데, 이젠 함께 할 사람을 구하거나, 못찾으면 남이섬에 가서 놀다가 친해지거나 둘중에 하나일텐데, 왠지 혼자가서 혼자 실컷 놀다가 올것도 같고. 아. 갑자기 에어의 유니버설 트레블러 음악이 나온다. 왠지 모를 흥분감. 흐흐. 쏘 퐈~ 쏘~ 퐈~ 쏘~ 파러어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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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