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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5.20 더 리버 / 장 르누아르
  2. 2013.10.24 따뜻한 말, 그리고 음악
Movie2014. 5. 20. 20:30

 

 

영화 <르누아르>를 보았는데, 화가 오퀴스트 르누아르의 아들이 영화 감독 장 르누아르 였다는 사실을 알았다. (너무 늦게 안건가?-_-;;;) 영화는 전반적으로 르누아르의 작품보다도 소소한 이야깃거리 위주이고 모델과 사랑에 빠진 군인(그 당신 군인이었던 장 르누아르) 위주로 흘러간다. 별로 흥미가 없다가...이 감독 영화 찾아보니, 얼마전 읽었던 조르주 바타유의 <불가능>에서 언급되었던 적 있는 영화가 있는 것이었다. 그것이 바로 <더 리버>. 이 영화의 배경이 인도여서 덥썩! 그리고 신학생의 역할로 실제 조르주 바타유가 출연하고 부인 실비아도 연기했다고 한다. 흐흐. 정말 흥미롭지 않을 수 없다. 뭔가 퍼즐이 짜 맞춰지고 있는 그런 느낌.

 

비록 관심이 적은 편이라고 하더라도 그 적은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고 연구하면 할수록 재미있는 것도 많고 볼것도 많다는 걸 요즘도 깨닫고 있다. 나는 관심이 아주 많은 편이긴 하지만.^^ 2년 전쯤이었나, 한국과 인도의 교류때문에 한국에서 인도의 전통춤 공연이 열린적이 있는데, 그 무희는 정말 1시간동안 쉬지않고 춤을 췄다. 정말 아름다웠다. 나도 전통춤 배우고 싶네. 인도 대학에 전통 무용이나 현대무용과가 있다면 청강해보고 싶은데!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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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oun
Diary2013. 10. 24. 14:29

# 요즘에는 꿈도 따뜻한 꿈을 꾼다. 잔인하고 공포스럽고 불안한 꿈은 당분간 안녕인가 아님 영영 안녕?

 

# '우리는 사랑일까' 그 영화 속 주인공이 갑자기 떠올라서, 사람은 누구에게나 항상 새로울 수는 없으니까, 시간이 지나고 변하고 서로에게 헌것이 되고 그런것마저 너무 자연스러워서 권태롭더라도 우리는 하루 하루 그 순간을 사랑하자 말했다. 무엇이 그녀의 결핍이었을까. 무엇이 만족스럽지 못했을까. 결혼생활의 권태를 이기지 못하고, 설레임을 찾아 다른 남자에게 갔지만 또 같은 일상을 반복하는 그녀. 아무리 그 영화가 디테일하게 여성의 심리를 잘 그려냈다고 한들, 변하지 않는 건 없다. 내가 그렇게 말하고 나자 애인님은, "어떤 이유 -가령 얼굴이 예쁘거나 가슴이 커서- 널 사랑했다면, 이사 온 옆집의 더 예쁘고 더 가슴이 큰 여자에게 눈을 돌릴 수 있겠지. 근데 나는 아니야. 당신이라는 사람이 내 옆에 있어주기 때문이야." 라고 말해주었다.

 

# 당신을 보고 있으면 강물이 생각나 강물이 생각나 상류도 하류도 아니라 아마 중류 어딘가쯤 굽이굽이 허위허위 흐르는 강물 강물 당신을 보고 있으면 강물이 생각나 강물이 생각나 느리지도 빠르지도 않은 때론 맑은 낯으로 때론 슬픈 빛으로 흐르는 강물 갈대도 억새도 모래도 철새도 조개도 돌게도 물고기도 친구가 되고 흐르는 강물을 보면 당신이 생각나 당신이 생각나 요란하게 고고하게 그림자 드리운 산이 아니라 그냥 보름달의 친구 강물 가을도 겨울도 봄도 여름도 구름도 어른도 아이들도 친구가 되고 흐르는 강물을 보면 당신이 생각나 당신이 생각나 거칠게 광활하게 넘치고 파도치는 바다가 아니라 그냥 그뭄달의 친구 강물

루시드 폴 6집은 듣지 않고도 그냥 구입. 참 아름다운 가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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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