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Egypt2010. 3. 23.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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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oun
Travel/Egypt2010. 3. 23. 09:45

카이로에 도착하자마자 바하리아 사막으로 이동하기 위해 문입버스터미널로 향했다. 거의 20시간정도를 공항과 비행기에서 보낸터라 완전 정신줄 놓은 상태. 그런데 다시 사막까지는 5시간의 긴 여정이다. 밤에 바하리아 동네에 도착해서 하룻밤을 자고 아침부터 두개의 사막투어를 해야 했기에 강행군을 선택해야 했던 것. 카이로 문입역은 인도를 방불케하는 소음과 매연냄새, 쓰레기들, 여기저기 노상방뇨의 흔적, 삐끼들로 붐볐다.

밤 10시에 바하리아에 도착. 밤늦게까지 남자들은 이렇게 물담배를 피운다.

아침에 미도사파리에서 준 첫 이집트 음식. 시큼달큼한 당근절임이랑 걸레빵 맛났다. 지프를 타고 우선 오전에 샌듄사막 투어를 시작했다. 사막 가는길에 만난 주유소와 완전 들뜬 나. 표정에서 내 들뜸이 느껴지나?ㅎㅎㅎ


대추야자와 나와 하마다. 그리고 사막 한가운데에 있는 오아시스. 대추야자는 즉석에서 따먹으면 진짜 달고 맛있다. 냠냠. 대추야자 먹고 오아시스 보면서 시간이 어떻게 가는줄도 모른채 그렇게 이집트 사막의 신세계에 나는 그렇세 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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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oun
Text2010. 3. 23. 04:22
한해 한해가 지나면서 점점 생각이 가벼워지는 나를 느낀다.
이게 정말 좋은 징조인지는 모르겠으나, 그래도, 내게만 집중되는 순간들을 분산시킨다고 생각하니 무엇이든 가벼워지는것도 긍정적으로 다가오는거다. 특히 나의 마음에 관해서. 그리고 사람들, 사랑, 연애, 그리움, 계획, 고민, 시간...까지. 그래도 '순간'이라는 단어 만큼은 가벼울 수 없는 존재인 듯하다. 그래서 더더욱 그 순간에 씨름하고 훌훌 털어버릴 수 있게된다.

너무 가볍지만 않게. 그리고 사랑을 가볍게 생각하지 말자. 그러면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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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oun
Travel/Egypt2010. 3. 23. 03:18



밤에는 배가 정박되어 있던 자리 옆에 나무에 천막을 치고 간이 화장실로 이용했다. 구덩이 파고. 그러다가 느긋이 일을 끝내고 일어나는데, 저어기 위에서 이집트 남자들이 3-4명 우르르 내려오는것이 아닌가!
온몸이 쪼글어들것 같던 경험이었다. 그 후일담은 상상력에 맏기기로하겠음.ㅎㅎ

나는 우리 펠루카 캡틴한테 놀러온 캡틴친구 하산을 아침에 그려주었고,  하산은 밤에 펠루카의 다락안에서 노래 부르고 놀던 나를 그려주었다. 하산이 그린 나는 정말 너무 앙증맞고 귀여워서 다음번에 공개하련다. 다들 기대만땅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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