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xt2010. 3. 23. 04:22
한해 한해가 지나면서 점점 생각이 가벼워지는 나를 느낀다.
이게 정말 좋은 징조인지는 모르겠으나, 그래도, 내게만 집중되는 순간들을 분산시킨다고 생각하니 무엇이든 가벼워지는것도 긍정적으로 다가오는거다. 특히 나의 마음에 관해서. 그리고 사람들, 사랑, 연애, 그리움, 계획, 고민, 시간...까지. 그래도 '순간'이라는 단어 만큼은 가벼울 수 없는 존재인 듯하다. 그래서 더더욱 그 순간에 씨름하고 훌훌 털어버릴 수 있게된다.

너무 가볍지만 않게. 그리고 사랑을 가볍게 생각하지 말자. 그러면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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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