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턴가 나는 마음의 안식처가 될만한 그릇의 사람이 가까이 있길 바랬다. 소울 메이트라는 말로는 설명하기 부족하다. 말이 잘 통하는 것과 마음이 통하는 건 엄청난 차이다. 감정이라는 건 충분히 자신의 의지대로 키울수도 줄일수도 있다. 또한 생각이라는 것도 자신으로부터 나온것이라고 믿는 것들이 알고보면 타인으로부터 얻은 것일수 있다. 그 어느 하나도 완벽히 진실될수는 없다. 예쁘게 포장되고, 쉽게 읽히도록 만들어지고, 다듬어지고, 소비된다. 상대방의 마음을 읽고 다독일 수 있는 종류의 사람은 의외로 찾기 어렵다.
Text2012. 8. 19. 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