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2018. 8. 21. 12:19

어제 갑자기 손목과 팔쪽에 통증이 심해져서 신경통증의학과에 갔는데, 신경통+인대염 증상이 있어 팔을 당분간 쓰면 안된다고 했다. 엑스레이를 찍으니 원래 C자형이어야 하는 목이 일자목에서 역C자형이 되었고, 3번 경추쪽에 이상이 있는 것을 발견하였다. 최근에 발병했던 귓바퀴, 후두쪽의 말초신경질환도 3번 경추때문일 것이라고. 휴...대학병원에서 컴퓨터로 목에 주사를 지속적으로 맞지 않으면 목 디스크 위험이 있을거라고 했는데, 진짜 너무 무서웠다. 안그래도 요즘에 목 엄청 결리고 담도 자주 걸려서 왜 이럴까 했는데, 도수 치료 10번 받고 딱 중단하자마자 목이 일자에서 역C자형이 되어버리니, 정말 어떡하나 싶다. 이제 전시는 80일 남았다.

폭염에 집에 에어컨이 없어 작업실에서 야작하고 그랬던 것도 한 몫하는 거겠지? 얼마 남지않은 전시때문에도 스트레스지만 팔을 잘 사용하지 못한다면 더 걱정이다. 전시 잘 끝낼 수 있을까? 이번에 전시 전에 텀블벅도 하고, 오와칠호와 콜라보레이션 작업도 준비중인데, 할것은 태산이고 몸은 안따라주니 진짜 어떡하나 싶다. 타투 예약은 일단 받지 않기로 했고, (상담 문의도 다 닫은 상태) 기존에 예약하신 분들만 해드리기로. 타투 예약은 전시가 끝나면 받겠습니당. 아무튼 건강이 최고니깐! 그래도 오늘은 팔 통증이 어제보단 나아졌다. 오늘은 작업을 좀 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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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