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만의 개인전이어서 그랬을까. 먼 발걸음 해준 동료들, 친구들, 후배, 선배님들, 교수님들, 제자들, 큐레이터분들, 네이버 관계자님들, 작가님들, 동창, 여행친구들 다 정말 고마웠다. 생각보다 넘 많은 분들이 전시를 보러 와주셨다. 3년전 문래동 작업실 옆방 작가님까지도. 1시간의 비평 시간동안 대부분의 사람들이 진지하게 함께 들어주었고, 비평이 끝난 이후에도 많은 분들께서 7시가 넘어오셔서 안타깝게도 전시를 보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따로 뒷풀이 없이 간단히 술자리 마련한다고 공지 했는데, 멀리서 와서 늦게까지 남아준 동료들을 위해 1차로 밥을 먹고, 2차로 커피를 마셨다. 다른 전시를 오픈한 이후보다 훨씬 허무했던 이번 전시. 그래도 나는 이들이 있어 참 뿌듯하게 마무리 할 수 있었다. 1년 반이라는 길고도 짧은 시간동안 전시 준비한다고 사람들도 자주 못만나고 살았는데, 전시를 빌미로 사랑하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게되어 정말 행복함을 감출수가 없었다. 앞으로 더 멋진 작업으로 보답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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