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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1.15 여행의 어려움
  2. 2010.03.24 나는 괜찮다, 괜찮나? 3
Travel2013. 1. 15. 01:50

 

 

 

 

 

 

 

 

 

 

피부가 약한 나는 인도 도착 일주일만에 강한 자외선으로 인한 햇빛 알러지가 생기기 시작했다. 팔과 발등, 목이 특히 심했다. 선블럭 크림을 아무리 바르고 발라도, 핑크색 칼라마인로션(인도에서 산 피부약)을 발라도 그다지 나아지지 않았다. 내 체질이 이상한건지 벌레들도 내 피를 좋아했다. 원래 빈대나 벼룩들이 샴푸냄새를 좋아한다는 보고가 있다....내가 잘 씻지 않아서 이런건 아니다 절대로. 너무 잘 씻어서 그런것이라면 몰라도.ㅠㅠ 9년전 인도에서도 빈대에 물리고 종합병원에서 세달간 치료를 받았었고, 또 이집트 시와 사막에서 벌레에 물려 손바닥에 빵꾸가 난 경험이 있었기에 이번에는 기필코 물리지 않을테다! 하고 단단히 마음 먹고 갔지만 소용이 없었다.ㅠㅠ 다행히 빈대는 아니었지만, 네팔에서 새로 산 스포츠 샌들에 진드기가 있었는지 발목부터 허벅지까지 번지기 시작했고, 한국에 돌아와서도 피부과 다니면서 고생을 좀 했다. 흉터가 거의 6개월정도 안 없어졌으니까. 흉터가 없어지기 힘들어보인다고 의사 선생님이 흉터 하나 하나에 주사를 맞자고 하셨는데 27군데였다.ㅠㅠ 그래서 좀 참아보기로 했던건데, 지금은 약간 자국은 있지만 싹 나았다. 여행중에는 자기 전, 일어난 후 매일 매일 약바르고 생활한 것도 참 귀찮은 일이었지만 특히 간지러워서 힘들었다. 특히 발목 뼈 있는 부분에 물려서 신발도 제대로 못신었고. 이런것도 다 추억이구나. 이젠 벌레는 지긋지긋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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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oun
Travel/Turkey2010. 3. 24. 00:58


맨위의 사진이 그나마 최근인 콘야 숙소에서 찍은 사진이고, 두번째는 셀축에서 찍었다. 2주가 지났는데도 아물지 않고 자꾸 덧나는 벌레물린 자국때문에 스스로 위로하며 찍은 컷들.

3월 초 혼자 이집트의 시와 오아시스에 갔었다. 일행이 없어 혼자 쓸쓸히 선택한 길이었는데, 새벽에 시와에 도착하자마자 벌레들이 달려들더니 청바지를 입은 내 다리 속을 저렇게 만들어놨다. 그땐 그냥 모기겠거니 했는데 점점 수포가 생기고 자꾸 그 수포가 커져서 터트려야할 지경이 되자 슬슬 겁이나 모기약을 사다 발랐는데 하나도 효과가 없었다.
손바닥은 자꾸 물이 묻어 점점 더 안 아무는 것 같아 저렇게 대일밴드 신세. 아. 한국에 돌아오자마자 피부과를 갔고, 진단도 받고 주사도 맞고 약도 먹었는데 아직도 저 상태이다. 오또케? 이거? 괜찮아, 괜찮아질꺼야, 괜찮대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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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