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야민 공부를 시작한지 3주가 되었다. 들뢰즈 이후로 아르바이트와 전시, 수업, 여행 등등으로 잠깐 중간에 나가지 못했다가 몇달 쉬고 다시 하려니 머리가 잘 안돌아가는것도 같고, 내가 원래 이랬던가 싶기도 하고. 스터디에 가서 설명을 들으면서 공부하면 이해가 잘 되는데 혼자서 읽을때는 왜 그렇게 이해가 안되는지. 벤야민 아저씨도 참 글을 헷갈리게 쓰신다니까. 들뢰즈는 너무나 멋졌는데 벤야민은 좀 지루하다. 다음주에는 데리다의 법의 힘 발제..아. 데리다야..다독하고 싶은데 매번 휘리릭- 보게 되서인지 내가 아는게 정말 제대로 아는건지 의심스럽다. 내 목소리로 내가 알고 있는 것에 대한 확신의 주장을 펴고 싶다. 추측말고. 모든걸 다 통달하고싶다, 아흥.
'Text' 카테고리의 다른 글
최근 (0) | 2010.04.17 |
---|---|
Empty + Empty (0) | 2010.04.15 |
봄의 나날들 (2) | 2010.04.09 |
예리한 시선 (0) | 2010.04.01 |
꿈의 권태에 대하여 (0) | 2010.03.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