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블로그 너무 뜸했네. 한달이 조금 넘는 기간동안 열린 <더 디바인 코메디>는 잘 마무리되었고, 바빠서 만나지 못했던 지인들을 참 많이 만났다. 손님맞이 하면서 그 사이 사이에 타투일도 간간히 하고, 이사 때문에 집을 알아보러 다니기도 했다. 전시가 끝날무렵 맘에 드는 집을 찾게되어 운좋게 계약을 했고, 그렇게 정신없던 시간들이 훌쩍 흘러갔다. 전시 마지막 날이 되었을 때, 현우님이 케이크를 사들고 쨘~ 하고 나타나셔서, 그간 못했던 이야기도 마니 나누고, 작업 이야기도 하고 넘 즐거웠다는. 바쁘신대도 불구하고, 이렇게 찾아와 응원해주시고 안부를 전해주시니 참 감동스러운 하루였다. 왜 그리 할말이 많은지...! 3년 전처럼 우리는 수다쟁이였다.ㅎㅎㅎ 

온스테이지 피디이자 14년 전 짝꿍씨랑 함께 밴드를 했던 일선오빠도 우연히 같은 시간에 오셔서 서로 소개를 해드리고.^^ 이쁜 사진을 남겼다.^^  

현우님께서 가장 맘에든다고 한 작업 앞에서. :-)


안녕!

Posted by goun

기다렸던 2집이 내 손에 들어오는 순간, 정말 감격스러워서 뭐라고 말로 표현을 할 수가 없었다. 그동안 고생 많았던 국카스텐 분들(특히 현우님)과 구정모 매니저님, 최현석 매니저님, 인터파크 관계자 분들께...모두 다 감사한 마음이 들었고, 또 내 그림들이 15장이나 크게 들어가 있는 한정판이 너무 아름다워서 눈물이 날 뻔 했다. 생각보다 훨씬 인쇄가 잘 나와서 오랫동안 바닥에 펼쳐놓고 감상하였음.

 

 

짜잔! 이게 4시간만에 품절된 한정판. 마음에 드는 그림을 앞표지로 끼워 넣을 수 있게 제작되었다. 앨범의 제목인 <FRAME>처럼 프레임이 아크릴로 제작되었고, 요건 내 작업실에서 현우님이 그린 것이다. 거의 10번정도 시도하고 이쁜거 고른건데 누가봐도 멋진 프레임이 된 듯하다. 유명한 한국화 원로 작가가 그려주셨다 해도 믿을 정도의 붓질이다. 오!

 

 

15장의 내지들이다. 한곡 한곡 심혈을 기울여 작업했다. 이렇게 펼쳐놓으니 넘 좋아서 으이구 내시끼들 하며 바닥에 뒹굴뒹굴 누워서 셀카도 찍고 하였다. 뒷면은 손으로 쓴 가사가 적혀있다. :)

 

 

요렇게! 씨리얼 넘버가 적혀있는 얇은 플라스틱을 뒤에 꼽으면 액자처럼 세울 수도 있다.

 

 

영접중. 호이야- 호이야-

 

 

반해부르쓰

한정판도 예쁘지만 일반판도 디자인이 참 깔끔하고 아름답다.

이 기회를 빌어 씨디 디자인 해주신 '안 둘'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Posted by g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