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xt2013. 3. 4. 11:43

3번째 인도 여행을 가는 꿈을 꾸었다. 나는 두명의 청년들이 있는 집에 초대되었는데 그 둘은 형제였다. 형과 동생 모두 내게 관심이 있었는데 적극적으로 대시하려하지 않았다. 나는 그들의 행동이 겁이 나면서도 꾹꾹 참고 옆에 누워 있거나 슬그머니 도망다니거나 했다. 혼자 길거리로 나와 한국인이 운영하는 사우나에 갔다. 인도의 길목 한복판에 한국식 간판-세로로 길게 ooo 황토 맥반석 찜질 사우나 라고 적혀있었다-이 보였다. 황토로 된 큰 탕 안에 들어가자 인도인들이 새 물을 부어주었다. 그리고 목욕을 마치고 나와 돈을 내려는데 목욕비가 3만 5천원이라는거다. 그래서 한국인 CEO 어디 갔냐고 물으면서 가겪때문에 조금 실랑이를 벌였다. 그리고 밖으로 나오자마자 콜라와 라씨를 파는곳으로 갔는데, 그곳에서도 인도인이 콜라하나에 3만원이라는거다. 내 옆에는 나보다 나이가 어리고 처음 인도에 온 여자아이가 있었는데, 그 아이에게 콜라는 10-20루피면 사먹을 수 있는거라고, 얘가 우리를 물로 보고 사기치는거라고 말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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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