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Nepal2012. 9. 5. 13:06

 

                                                                                                  _네팔 탄센에서 묵었던 첫번째 롯지

 

아침에 눈을 떠 티비를 켜니, 갠지스강이 나왔다. 갠지스 강 외곽에 있는 작은 마을 아이들과 학교...보드가야...빠트나...락타뿌르 섬... 그리고 캘커타의 써든 스트릿까지. 그곳에서 먹었던 샌드위치맛을 아직도 잊을 수 없는데. 아침부터 부랴부랴 인도가 그리워 인도 영화 ost를 모조리 찾아서 틀어놓고 땐쓰 삼매경에 빠졌다. 여행가고싶다. 이제는 무리해서 갈 수는 없으니 나의 다음 여행은 신혼여행이 될까?ㅎㅎ 우렁 신랑을 상상 속 인물로 정해놓고, 여행지를 상상한다. 아직 못가본 유럽과 인도중에 어디를 더 가고싶냐 물으면 나는 두번이나 다녀온 인도가 더 가고싶다 말할테지.ㅎㅎ 그리고 고생스럽게 여행할꺼 뻔히 알면서 무거운 배낭을 또 한번 짊어지게 될 것이다. 으하하. 난 고생스러워도 좋으니 인도에 한번 더, 아니 두번 더 가게 된다면 좋겠다. 사람의 욕심이란... 이집트에 다시 가게 된다면 룩소르에서 묵었던 그 호텔로 찾아가 내게 그림을 그려주었던 모하멧을 만나고(아직도 그곳에 있다면), 열시간동안 기차타고 가는동안 많이 친해져서 시계를 서로 교환했던 미나MINA도 만나고싶다.(룩소르에 계속 산다면) 아. 오늘따라 여행에서 만났던 친구들이 무지 그립고 보고싶고 나도 그곳에 가고싶고 그렇네. 언제쯤 여행의 떨림이 잠잠해질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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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