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xt2012. 7. 11. 03:07

 

 

몇일간 계속 붓도 못잡고 책만 읽고 영화만 보다가 전시 제목이 나왔다. 아직 1년을 더 고민해봐야하긴 하겠지만, '잠정적으로 큰' 전시 제목이 나왔으니 꾸준히 작업하면 시간은 부족하지 않겠지. 뭐든지 꾸준히 하는 게 가장 어려우니.

오늘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컬러인 터콰이즈에 밝은 회색을 섞어서 캔버스를 다 덮었다. 기름 냄새가 진동하는 내 방은 정말 친근하다. 나는 종종 흰 캔버스 앞에 서 있을때면 그렇게 슬플수가 없다. 깊고 깊은 바다 밑에 무한한 슬픔을 감추러 가도록 나를 떠나게 내버려두세요. But, Try to put what i said out of your m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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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