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2017. 2. 1. 22:19

설에도 계속 작업을 했다. 새벽 5-6시에 자는것이 습관이 되었는지 그때까지 작업하고 늦게 잠자리에 누웠다. 그런데 오른쪽 팔이 너무 아파서 끙끙대니, 신랑이 잠결인데도 내 팔을 안마해주었다. 무의식적으로 한 신랑의 행동으로인해 작업의 고단함을 싹 잊을 수 있었다. 작업때문에 바쁜걸 알고는 집안 청소 빨래 설겆이도 해주고, 맛난거 먹으러 데려가주고, 가까운 강화도에 가서 바다도 보여주는 착한 짝꿍이. 덕분에 안돌아가던 머리도 식히고, 바람도 쐬고 참 좋았다. 

그러나 신랑이 없으면 나는 다시 좋지않은 패턴으로 되돌아간다. 결국 컨디션이 안좋아졌고, 몇일동안 계속 얼굴이 까매지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림 한두점 덜 걸어도 되니까 제발 건강좀 챙기라고 다그치는 신랑. 신랑을 생각해서라도 건강관리 해야하는데, 건강관리는 진짜 어렵다. 나 하나도 제대로 못챙기는 나라서 나의 미래가 참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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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