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인도행 (수정)

인도행이 결정났지만 오고 가는 것을 혼자 하게 됬다. (다행히 픽업은 okay) 그런데 그게 문제가 아니라 인도 비행기표를 끊자마자 들려온 소식은 기차에서 14살 소녀를 군인들이 집단으로 성폭행 했다는 내용이었고, 또 1월 1일에는 자살폭탄테러가 있었다. 다람살라로 가는 교통중심지 파탄코트에서 자살폭탄테러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여 많은 사람이 죽거나 다쳤고 ,도망간 두명의 지하디스트를 찾고있다고 한다. 델리와 인근 주는 비상사태가 선포되었다.

그리고 또 오늘은 델리 폭탄 경보가 있었다. 뭄바이 테러 본부에서 뉴델리역에 폭탄이 설치되었다는 경고를 발령함에 따라 지금 뉴델리역 출발, 럭나우행 특급 열차가 델리 역에서 멈춰져 폭탄 수색이 벌어지고 있다고... 인도 주요 매체들이 보도하고 있는데 한국에 기사화 된 건 2-3개 정도인 것 같고, 인도에 살고 있는 한인이 꾸준히 카페에 소식을 올려주고 있다. 무서워서 걱정이다. 지금 이 사실을 알게된 남편은 인도에 가지 말라고 하고...나도 겁이 나고...인도행은 참 어렵구나.

이 글을 쓴 다음날 북인도 지역에서 6.8 강도의 지진이 났다...OM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