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편함에 프랑스에서 온 편지가 가지런히 끼워져 있길래 순간 누굴까 하고 이리저리 머릴 굴려보았는데, 편지를 주신 분은 내 작업에 대한 글을 써주셨던 철학가이자 사유의 악보 저자이신 최정우 선생님이셨다. 녹색 빛깔이 아름다운 키리코의 그림. 참 예뻤다. 선생님께선 나를 부를 때 자주 이름앞에 '친애하는'이라는 수식어를 붙여주신다. 편지 내용을 읽으며 작업에 더 정진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컨디션이 별로 좋지 않아 작업실에 나가려다가 도로 집으로 들어와 하루종일 요양을 했는데, 선생님 편지 덕분에 참 많이 힘이 났다. 봄이 되면 새로운 주제로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정말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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