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2014. 11. 24. 00:17

전시가 끝나고 좀 쉬면서 못본 책과 영화들도 보고, 그림도 액자 맡긴뒤 입양보내고, 잠도 실컷 자고 했다. 그런데 전시 준비중결심했던 것과는 달리 요즘의 나는 생각보다 많이 굼뜨고 아직도 피곤에 쩔어있다. 현기증이 종종 심하게 와서 눈앞이 뱅뱅 돈다거나, 가까운 거리를 외출하고 다녀와도 픽픽 쓰러져 바로 잠든다. 갑자기 긴장이 풀린건가. 봐야지 했던 전시들이 하루 이틀 계속 미뤄지고 있고, 아직 정리되지 않은 작업실때문에 마음이 붕 떠있다. 나는 아직도 마음이 바쁜 모양이다. 그리고 원래 빈혈이 좀 있는데, 2년전 내 헤모글로빈 수치가 6까지 내려갔었고 (성인 정상 피수치 10-12) 철분제로 8까지 겨우 올려논 상태였다.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자꾸 어지러운걸 보니 안 좋아지고 있는 듯.

 

쉬는 와중에 mbn star 기자님과 인터뷰도 했고, 국텐 매니저님과 만나 이런 저런 얘기 나누다가 마스터앨범도 선물로 받았다. 이제 곧 한정판과 일반판 앨범이 나오는데, 기다리는 마음이 팬들과 다를것이 없네. 나는 그냥 잘 나오기만을 바라고 있다. 그리고 2집 앨범 반응도 정말 궁금한데, 꼭 좋은 결과 있기만을 두손모아 기도한다. 아래 사진은 그림 전달하러 가는 길.^^ 그림 구입해주신 분들,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나는 그게 얼마나 큰 결심인지 잘 알고있다. 보내는 마음이 시원섭섭하면서도 많이 행복했다.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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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