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xt2014. 3. 15. 20:47

 

 

요즘 스스로 병신 인증하는 보수 꼴통 루저남들을 자주 보게된다. 정말 역겹게도, 여성을 비하하고 저질 농담을 우스개 소리인냥 아무렇지 않게 하면서 그게 엄청 재밌는 줄 안다. 암울한 기운을 퍼뜨리고 불쾌감을 조성하는 머신 같다. 우물안에 있으면서 너무 오래 머물러선지 썪은내가 진동하는 것 같은데, 또 자만과 허영은 차고 넘쳐서 지들끼리 으쌰으쌰한다. 재미도 없는데 감동도 없고 더럽기만 해...그런 인간들과 함께 있으면 괜한 에너지가 소비되는 것 같고, 나도 똑같이 해주고 싶지만 더러워서 피한다. 그 갑갑하고 답답한 공간에서 참고 참다가 이런 사진을 보면 가슴이 탁 트인다. 저곳으로 순간이동 하고 싶다. 세상에는 정말 병신들이 너무 많아. 특히 나이 쳐먹고 허세 쩔고 자기 안에 갖혀사는 철 안든 남자들 말이다. 조금만 참아야 하는 이유를 깨닫고 있는 중이다. 또, 꼴통 루저가 되지 않기 위해서 저렇게 살지는 말아야지 하고 뼈저리게 배우고 있는 중이다. 이런 모든 것들이 다 배움의 길로 통한다.

 

자유롭게 사는 게 가장 어려워. 내 안의 모든 번뇌들을 다 지고 가야한다는 사실도.

 

스트레스의 'S'자도 꺼내기 싫으니까 속 시원하게 욕이나 실컷하고 나는 내 할일을 하자. 돈만 아는 저질들, 불쌍한 인간들, 스스로 쓰레기 인증하는 것들...열심히 살지도 않으면서 밥그릇 챙기려고 서바이벌 하는 인간들. 그게 전부라고 착각하는 병맛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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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