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2013. 12. 12. 01:50

다 다음주에 도련님 결혼식. (얼마전에 예비 시부모님이랑 가족들끼리 저녁먹으면서 동서, 도련님 호칭 연습했다.ㅋㅋㅋ) 우리 커플보다 먼저 결혼하게 되었지만 이뿐 아가도 생기고 축하할 일이다. 우리는 개의치 않으니 고만 미안해 해도 됨.ㅋㅋㅋ 난 그냥 여행을 먼저 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인데, 여행지를 생각하면 괜히 므흣해지는게, 행복이 보글보글보글 끓어오르는 그런 기분마저 든다. 마음으로는 네팔(히말라야 등반하러)과 터키를 가고싶지만 그곳은 내가 이미 가본 곳이라서 우선 제외 해두고, 우리 둘이 가장 가고싶은 곳은 몽골 초원, 그리고 남미 멕시코와 쿠바다. 내 욕심을 좀 앞세우자면 아직 가보지 못한 유럽...특히, 빠리와 스페인 그리고 시간이 된다면 모로코를 가보는 것이다. 기간을 맞춰서 일찍 비행기표를 구한다면 작년처럼 비행기 6번 타고 60만원 찍었던 것 만큼은 아니더라도 싸게 갈 수 있지 않을까. 헿...불가능하려나? 아무튼 여행 생각은 언제나 좋으네.ㅠㅠ

전시 끝내고 바로 작업실 구하려고 생각하고 있다가 이번 겨울만 좀 참기로 했다. 겨울 나기는 어디든 참 어렵고 힘든 일. 겨울이 되면 누구나 그냥 방구석에 콕 박혀 있고만 싶은거 아닌가요.ㅠㅠ 내년 봄을 기다리며 작업하기 위해서 우선 작업방은 작은방으로 이동했다. 짐 때문에 작업 공간은 엄청 적어졌지만 그래도 아늑하고 뭔가 나만의 공간이 있으니 마음이 좀 안정이 되었다. 나는 오늘도 도록을 찬찬히 보았다. 뿌듯한 마음이 들었다.

 

 

도록을 받은 몇명이 내 도록 이름을 읽더니 '권세오'라고 했다.................=_=;;;; 하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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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