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때문에 완전 바빴는데, 시간 쪼개어 친구 응원차 한남동 그의 쇼룸에 방문했다. 들어가자마자 제이백이라는 자신의 이름이 당당하게 걸려있어 정말 진심으로 멋졌다. 몇년간 손수 만든 옷들이 몇일 전시로 보여지는게 참 아쉬웠다. 옷도 그림처럼 많은 노동과 공이 들어간 하나의 예술작품이니, 좀 더 많은 홍보가 필요하겠다는 생각도 들고. 그러나 한번에 휙 끝나버리는 쇼 보다도 천천히 작품을 감상할 수 있어 참 좋았던 시간이었다.
가장 왼쪽의 케이프가 입으면 핏이 예술이다. 그 안의 이너도 친구가 손으로 직접 짠 니트. 그리고 이번 컬렉션에서 가장 메인 작품인 퀼트 소재의 코트와 베스트!(두번째)는 굉장히 고급스러웠고 따뜻했다. 옷들은 굉장히 정교했고, 매니시하지만 여성성을 살린 시크한 느낌의 옷들이었다. 제이백 디자이너가 추구하는 색이 완벽히 살아나 보였다.
엄마 미소를 짓는 친구들. 나도 옷을 보니 엄마 미소. (+_+)
꼼꼼하게 핏 해주고 있는 제이백 디자이너.
트렌치가 참 잘 어울리는 둘. 커플처럼 찍어봤다. 넘 예쁜것 같아서 나도 뺏어 입어봄.
항상 응원하고 있겠음! 파리로도 밀란으로도 진출했으면 좋겠다. 대박나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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