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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10.03 새벽 밤
Text2010. 10. 3. 03:52

비가 오는 새벽 밤, 라디오헤드의 true love wait을 들으며 여의도를 달린다. 울적한 날 위해 차를 끌고와준 11년지기 현복이 덕분이다. 고등학교시절 유일하게 나와 음악얘기를 나눴던 친구이자 내게 처음 마릴린맨슨을 들려주었고, 일렉기타를 내 손에 쥐어주었던. 그 검은색 스나이퍼(기타이름)를 껴안고 잠들었던 기억. 그러고보니 함께 공연도 했었네. 
한강의 불빛이 반짝거리는데, 아른거리는 불빛이 처량하면서도 유난히 아름다워 보였다. 시계는 벌써 새벽2시. 그냥 그런것이라고 그저 하면된다고 그러다가 깔깔거리고 다시 편안해지고. 덕분에, 고마웠다.
true love wait은 정말 아름다운 곡이다. 정말 명곡이지. 듣고있다보면 어느새 나도 톰처럼 머리를 좌우로 흔들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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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