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껴두었던 영화, 조지아 오키프
영화 도입에 나오는 대사들이다. '말로 그림을 설명하기보단 그림 스스로 말을 하게 해야한다.', '통찰력을 잃으면 자신은 물론 모든걸 잃는다.'......영화속의 오키프는 매사에 당당했고 솔직했던 강한 여자로 그려진다. 그녀의 조력자와의 관계를 떠나서도 실제로 굉장히 에너지가 넘치는 여자였을 것 같다.
마지막 장면. 뉴멕시코로 이주해서 그림을 그렸던 그때의 모습이 그려지면서 왜 자신이 그림을 그토록 열심히 그렸는지 이야기한다. 이 대사들이 너무 주옥같다고 느낀건 나뿐일까. 누군가에겐 내가 느낀 평범이 평범한것이 아닐수도 있다. 이런 마음은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고민일 것이다. 어떻게 풀어나가야 하는지에 대한. 결론은 '그래서 최선을 다해 그림을 그린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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